수강생 후기

[체험후기]

뜨근뜨근한 1월 서울포럼 후기입니다. ^^*

  • 최문영
  • 2015-01-15

 

안녕하세요. 2015년 서울 포럼을 다녀온 최문영 입니다. 작년 후반기에 3급 자격증을 따고속기 봉사단을
신청하게 되었습니다. 예전부터 신청하고 싶었는데 학교 때문에 시간이 날 것 같지 않아서 방학하자마자
바로 신청했거든요. 이런 좋은 경험을 하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포럼 가기 며칠 전부터 설레는 마음으로 게시판에 올려진 후기들을 열심히 읽었던 것 같아요.
현장 가서 속기를 가면 힘든 점이 연습하는 낭독파일과 다르게 발음도 부정확하고 속도도
더 빠르다고 하시더라고요. 그래서 포럼 가기 며칠 전부터는 음성 파일 말고 뉴스나 다큐멘터리를 보면서
연습했는데, 이게 조금은 효과가 있었던 것 같습니다.


 

오전 일찍 엠버서더 호텔에 도착하여 안상현 선생님을 뵙고 저랑 같이 속기를 하실 남자분도 오셔서
노트북이랑 키보드 세팅하고, 사회자분이 말씀하실 때 열심히 손을 풀었습니다. 사실 3급 자격증을
취득하기는 했지만 아직 많이 부족한 실력이고 잘 할 수 있을까 걱정했는데 선생님께서 녹취록이 있으니
집에 가서 다시 검수를 한 다음에 보내주시면 된다고 하셔서 부담을 덜고 집중 할 수 있었습니다.

저는 정덕희 교수님의 "빛나는 여자 향 나는 여자"가 주제였는데 전문적인 내용의 경제용어나 이런 단어보다
생활에 쓰이는 단어들이 많아서 생각보다 내용은 어렵지 않았습니다. 그럼에도 속도를 따라가기에 벅차고
중간에 알아듣지 못하는 말도 많아서 급수 연습하는 낭독파일은 정말 감사한 파일이구나를 다시 느꼈습니다.


집에 와서 검수를 하는데 평소에 신경 쓰지 않았던 띄어쓰기가 굉장히 거슬리더라고요.
또 다시 들으면 알 수 있는 내용인 걸 놓치고, 오타도 많아서 같이 속기치신 분께 죄송했어요.
그래도 선생님이 검수하는 것도 실력이 느는데 많은 도움이 된다고 하셔서 열심히 했습니다.
현장에서 듣고 집에서 다시 듣는데도 여전히 못 알아듣겠는 문장들도 있어서 고민하다가
다음 날 일어나서 다시 들었더니 갑자기 들리는 문장들도 있고 해서 텀 두고 수정했습니다.
검수할 때는 잘 안 들리거나 모르겠는 건 미뤄뒀다 몇 시간 지나고 다시 듣거나 다음 날 듣는 게 좋은 것 같아요.
검수를 마무리하고 나니 굉장히 뿌듯했습니다.




사실 1급 반을 들으면서 조금 나태해진 감도 있었는데 이번 서울 포럼을 통해 마음을
다잡는 계기가 된 것 같아서 좋은 경험이었던 것 같고, 앞으로도 열심히 하겠습니다 :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