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보도

[기사] 디지털영상속기사, 성폭력피해 아동과 장애인 경찰조사에 투입

  • 관리자
  • 2012-01-26


최근 학교폭력 및 성폭력에 노출되어 있는 아동 및 장애인들이 많아 경찰이 조사과정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이러한 상황들을 보다 객관적이고 정확하게 기록하고 관리하기 위한 장치로 경찰청에서는 성폭력 피해를 입은 아동이나 장애인들이 경찰조사를 받을 경우 속기사가 기록을 맡게 되었다고 연초 밝혔다.

경찰청 발표에 따르면 이달부터 전국의 각 의료원을 중심으로 위치한 원스톱 지원센터 22곳에서 13세 미만 아동이나 장애인 대상의 성폭력 사건을 조사할 때 속기사가 참여하여 기록하게 되었는데, 이는 피해자의 진술 내용을 조사가 끝나는 대로 바로 피해자가 확인할 수 있도록 하는 장치라 할 수 있다.

그동안은 경찰이 직접 조사과정에서 진술을 받으며 조서를 작성하게 되면 피해자들이 불안감을 호소하여 진술의 신빙성에 문제가 있을 수 있으며 진술 녹화 후 조서를 작성하게 되면 피해자가 진술확인을 위해 오래도록 기다려야 하는 불편함이 있어 속기사 지원의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 되어 왔다.

(사)한국디지털영상속기협회는 지난 1월 12일 경찰청과 13세 미만 아동 및 장애인의 성폭력 조사 시 속기사를 지원하는 내용의 협약을 체결하여 현재 서울, 경기지방을 비롯해 전국적으로 실시간 기록 시스템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실제로 원스톱 지원센터에서는 조사관들이 기록을 할 경우 시간적인 문제를 비롯해 조사에 집중하지 못하는 어려움이 있어 속기사를 투입하게 되는 만큼 피해자들이 안정을 되찾고 보다 빠른 귀가를 할 수 있게 되어 서로 긍정적인 결과를 낳을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특히 (사)한국디지털영상속기협회의 공인기종 업체인 (주)소리자바에서 개발한 실시간 영상제어 및 네트워크 속기 시스템을 통해 보다 빠른 속기록 작성이 가능하여 관계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 소리자바 디지털영상속기 수사속기사
 
속기협회 김혁균 사무총장은 “이미 검찰에서도 영상녹화조사제도를 통해 속기사의 필요성을 천명하여 활용되고 있다. 이번 업무 협약의 경우 피해자가 언제 발생할지 가늠 할 수 없는 일인 만큼 필요한 인력지원 여부가 가장 중요한 문제라고 경찰청에서도 밝혔으며, 실무적인 능력을 갖춘 속기사인가 그렇지 않은가가 대단히 중요한 문제라 할 수 있다. 전국 지사별 네트워크를 통해 안정적인 속기사 실무교육 및 연수교육을 통해 실력을 다져온 디지털영상속기사들이 실무형 속기사로서 더 많은 기회를 얻을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이다.” 며 이번 협약에 대한 의견을 밝혔다.

경찰청에서 필요로 하는 속기사들을 포함하여 최근 속기사들의 경향은 실무능력을 갖춘 속기사가 선호되고 있으며, 과거방식과 같이 개인의 능력에 의존하여 기록하는 시대를 지나 현재는 디지털문자인식과 같은 다양한 기능들을 통해 보다 효과적인 기록물을 만들어내는 디지털영상속기사들이 많이 배출되고 있는 만큼 속기사도 상황에 맞춰 변화하고 있는 실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