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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한글속기 자격검정, 디지털영상속기사 합격 점유율 70% 증가

  • 관리자
  • 2009-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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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속기 자격검정, 디지털영상속기사 합격 점유율 70% 증가


하반기 한글속기 자격검정에서 디지털영상속기사의 합격 점유율이 지난 시험 대비 70% 증가했다.


넷스쿨 라이브의 박 건 팀장은 “비록 적은 수치이긴 하나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는 것에 의의를 둔다.
합격률 역시 1차 시험과의 난이도를 대비하면 상대적으로 오른 것으로 잠정 집계되고 있고, 6개월 이상 수강한 학생들이 누적되어 가는 느낌이 든다. 내년 초반이면 점유율 30%라는 소기의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리고 타기종과의 합격률 차이에 대해서는 “컴퓨터속기는 그동안 누적된 인원들이 많아 합격자 수도 많은 것뿐이며, 3급 보다 2급 합격자가 더 많은 기현상을 보이고 있어 갈수록 컴퓨터속기를 배우는 학생들 수가 줄어드는 것을 알 수 있다.”고 했다.

반면 “디지털영상속기는 누적된 학생들이 많지 않고, 합격률 관리 차원보다는 학생들의 시험경험 축적을 위해 합격 가능성이 전혀 없는 학생에게도 응시할 것을 독려하여 학생 개개인이 경험을 쌓아 진짜 실력을 발휘할 때 실수를 최소화하기 위함이라며.” 단순 합격률 비교는 무의미 하다고 했다.

실제 한글속기 자격증 취득자들의 면면을 살펴보면 개인차가 존재하지만 속기를 시작한지 8개월~1년 사이에 바로 취득하는 경우가 많다. 이번에 1급을 취득한 한 학생 역시 올해 2월에 시작해 8개월 만에 성과를 이룬 것으로 나타났다. 학업 또는 직장과 병행할 경우 취득 기간이 조금 늦어질 수 있는데 이런 인원들에 대한 교육성과도 곧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

협회의 한 관계자는 “디지털영상속기 소리자바는 약어의 수가 컴퓨터속기의 1/3 수준인 3000개에 불과하고 한글입력에 적절한 키 개수와 배열인 만큼 어느 정도 선에 이르면 합격률이 탄력적인 상승곡선을 그리게 될 것이다.”고 했다.

이와 더불어 우려의 목소리도 나타냈다. “지난 검찰채용결과에서 나타났듯이 실무에 들어가면 디지털영상기능을 사용해 엄청난 성능을 발휘하게 되는 것은 누구나 다 아는 사실인데, 한글속기검정에는 반영 되지 않으니 자칫 이러한 기능들이 소홀히 될까 걱정이다. 자격증 따는 데는 1년이지만 속기장비는 평생 쓰는 것을 볼 때 소비자들이 현명하게 판단할 것이라 믿는다.”고 말했다.

실제로 상공회의소는 변화하는 시대에 맞게 한글속기 자격검정의 개선 필요성을 인식하고 연구기관의 의견을 토대로 전문위원회의를 거치는 등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 따라서 속기지망생들도 이러한 변화에 맞춰 단순히 자격증 취득을 위한 학습이 아니라 실무능력을 동시에 갖추어야 뛰어난 전문가로 활동할 수 있을 것이다.

한편 이번 검정에서 컴퓨터속기의 합격률이 20% 가량 떨어진 반면 디지털영상속기의 합격률은 동일한 수준을 유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