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보도

[기사]속기의 새 패러다임을 연다!

  • teacher
  • 2009-02-27

속기의 새 패러다임을 연다!


행정안전부 속기사 이근억씨 초청 강연회

지난 2월 14일 오후 2시, 한국디지털영상속기협회 주최로 '속기사 초청 강연회'가 중앙정부청사 국무회의실에서 열렸다.

행정안전부에서 속기사로 재직 중인 이근억 주무관(6급, 35세)이 초빙되었다.

이 주무관은 '속기의 변화와 디지털영상 속기 시대의 비전' 등의 주제로 강연을 하였고 질의응답을 통해 '속기사가 되기 위한 노하우'등을 후배 속기사 지망생들에게 전수하는 귀한 자리가 되었다.

한 시간 여 동안 진행된 강연회에서 이 주무관은 "속기사는 순식간에 지나가는 말을 기록하는 전문가이다. 디지털 시대로 접어들면서 영상과 음성까지 실시간으로 콘트롤하여 회의의 종료와 동시에 속기록을 완성해 내는, 소리를 잡는 매력적인 직업"임을 강조했다.

속기사 지망생들과 함께한 질의 응답시간에는 '속기사의 비전', '속기사가 되기 위한 학습 노하우' 등에 대한 질문이 이어졌다.

이 주무관은 이에 대해 "앞으로 기록의 중요성에 대한 정·관계와 기업들의 관심이 점차 커져가고 있고 자막방송 등 제도적으로 속기의 저변을 강화하는 정책들이 시행되고 있다"며 속기사의 전망이 밝음을 내비쳤다.

또한 "디지털 시대의 속기는 장비 선택이 중요한 만큼 디지털 시대에 알맞은 장비 선택이 합격의 노하우"임을 강조했다.

특히 자신이 실업계 고교 출신임을 강조하며 "속기사는 학벌 등의 간판 보다는 속기실력으로 승부하는 직업"임을 강조하며 지망생들의 학력 및 영어 능력에 대한 고민을 해결해 줬다.

행사에 참가한 속기사 지망생 이혜진 씨는 "빨리 듣고 빨리 치는 것만이 전부라고 생각했는데 '소리자바 타임머신'을 통해 실시간으로 속기록을 만들어 간다는 것을 알고 깜짝 놀랐다. 디지털영상속기가 속기의 새로운 지평을 연 것 같다. 새로운 패러다임에 남들보다 빨리 준비 해야겠다"고 했다.

이 날 강연회와 더불어 우수회원에 대한 표창 및 시상식이 이어졌으며 세종로 정부종합청사의 대한민국 국새(國璽) 관람 등의 다양한 행사가 이어져 참석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한편 이날 행사를 주최한 한국디지털영상속기협회의 유주영 이사장은 "속기사의 저변 확대와 취업난을 타개하기 위한 돌파구로 이 행사를 기획했다. 앞으로 정례화 시켜 많은 속기사 지망생과 구직자들이 양질의 정보와 노하우를 획득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사진: 이근억 행정안전부 속기사가 특강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