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리자바 아카데미

 

안녕하세요.

속기공부 2달 반차 직장인 준비생입니다.

미루다가 이제야 후기를 쓰네요.

 

저는 무료 강의 시작 전에 한 달 동안 자리 연습 10단계까지 하고 수업에 들어갔고

무료 강의는 10급 연설을 통과하며 끝이 났습니다.

다음 주 월요일부터 다시 유료 강의 시작해요!

 

첫 수업이 진짜진짜진짜 너무 떨렸습니다.

수업 끝나고 보니까 얼굴이 빨갛게 돼서 진짜 터질거 같더라고요ㅋㅋ

수업 중에 얼굴을 안 보여도 돼서 다행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우선 첫 수업 때를 생각해 보면 그동안 자리 연습하면서 문장을 책만 보고 쳤더니

문장을 선생님 목소리를 듣고 따라 치는 게 상당히 어려웠습니다.

그래서 수업이 끝난 뒤에 제가 핸드폰에 녹음해서 들으면서 치는 연습을 해봤는데

내 목소리 듣는 게 쉬운 게 아니었고,,ㅋㅋ

저는 천천히 말했다고 생각했는데 선생님 속도로 말하는 게 어렵더라고요?

또 내 뒤에 다른 학생들이 있고, 성격상 누가 나에게 관심을 갖고 지켜보는 걸 안 좋아해서

얼른 끝내고 싶은 마음에 급하게 치니까 안 틀리던 것들도 오타들이 많이 났습니다.

수업 끝에 선생님이 피드백으로 듣고 천천히 또박또박 쳐도 된다고 해주셔서

그 말 한마디에 뭔가 안심이 되고 그 마음으로 연습하고 다음 수업에 들어갔는데 너무 잘 쳐지더라고요.

선생님께서도 잘 쳤다고 칭찬해 주셔서 제 나이 3n살,,초등학생 때처럼 

다음 수업에서도 칭찬 들으려고 더 열심히 공부했습니다ㅋㅋ

 

두 번째로 공부하면서 어려웠거나 힘들었던 점을 생각해 보면

처음에 점점 쌓아가면서 진도를 나가니까 그전의 익숙함?을 바꾸는 게 어려웠습니다.

지금까지는 단타로 잘 치던 단어들을 약어로 치려니 그때는 어색하더라고요.

 

그리고 교재를 다 나가기 전까지는 딱히 힘든 점이 없었는데

10급 연설 듣고 치기에 들어가니 직장인으로서 공부시간이 부족해지면서 힘들었습니다ㅠㅠ

약어가 교재처럼 반복적인 약어들뿐만 아니라

들쭉날쭉 단어들의 약어를 외워야 하고 그것들을 손에 익히는 데에 시간이 오래 걸려서

월-수 수업 사이에 듣고 치기를 모두 공부할 시간이 부족했습니다.

뭔가 전까지는 아무 문제 없이 진도가 슝슝 나갔는데 10급 들어오자마자 막히니

저도 모르게 수업 하나가 아깝고 마음이 급해지고 앞서나가게 되더라고요.

그래서 선생님께 질문을 남겼고 

피드백 받은 대로 마음을 다시 다잡고 약어를 들었을 때 바로바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하면서

반복연습이 중요하다고 하셔서 무한 반복했더니 시험 때 평소보다 제 손이 안정적으로 느껴졌습니다.

 

마지막으로 수업의 좋았던 점을 생각해 보면

저는 제 수업이 끝나더라도 다른 분들 수업 구경하는 게 재미있었습니다.

저와 다른 문제점에서 피드백을 받는 분들을 보면서 더 많이 배울 수 있었습니다.

수업 마지막에 다 같이 선생님께 감사 인사하는 것도 좋았습니다.

 

화상강의에 대한 걱정이 많았었는데

한 달 동안 차근차근 나근나근 급하지 않게 잘 가르쳐주신 김지혜 선생님 정말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