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리자바 아카데미

속기를 시작한지는 딱 2년이 되었는데 이제서야 시험다운 시험을 본 것 같아 저도 기억할겸 다른분들께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에 후기를 남겨요.

우선 넷스쿨라이브는 제주라는 지역특성상 접근성이 떨어져서 무엇하나 배우기가 좀힘든데 화상강의라는 점이 가장 제게는 큰 장점이었어요. 강의 시간도 생각보다 많았구요. 그리고 혼자 공부하다가 리프레시가 필요할때, 마음다잡고 싶을때 다시 강의를 수강할 수 있다는 점도 좋았어요. 흔히들 말하는 자수동굴에서 오래 있었지만 그때마다 선생님들께서 해주시는 조언들이 되게 마음에 와닿아서 조금 더 힘을 낼 수 있었어요. 주변에 속기를 하는 사람이 없어서 조금은(?)외로운 면도 없지않았거든요ㅋㅋ

 

아무튼 제주에서 시험보시는 분들에게 도움이 되길 바라며 제주상공회의소 가는길 부터 설명드리자면(시간이 촉박해서 사진을 못찍어서 로드뷰로 대체할게요ㅠㅠ)

제주시보건소 사거리에서 한라산방향으로 가다보면 혈액원이 보여요 그 뒤로 상공회의소 건물이 보이는데 걸어가시는 분들은 그냥 주차장 가로질러서 가시면 되고 차를 타고 가시는 분들은 kbs쪽으로 좌회전 해주세요.

그리고 조금 더 가다보면 왼쪽에 cu 건물이 있는게 그 골목으로 좌회전하시고 바로 첫번째 골목에 콕스라는 카페가 보이면 다시 좌회전 하면  바로 상공회의소가 보입니다. 바로 앞이 주차장이고 제가 시험보러 갔을때는 5층에 다른 시험도 있어서 차가 꽤 많았어요. 주차할곳이 없으면 그 골목 그대로 나가면 보건소주차장도 있고, 옆에 주차빌딩도 있으니 주차걱정은 안하셔도 될 것 같아요. 

상공회의소 정문에 유리에 시험시간과 수험번호등이 적혀있는 안내가 있고 건물안으로 들어서면 바로 기둥 앞에 이런 안내가 또 붙어있고 엘리베이터 앞에도 붙어있어요. 한글속기는 4층 정보화시험장에서 시험을 봅니다. 4층에서 내려서 정면을 보면 1시방향에 대기실, 오른쪽에는 시험장과 화장실이 있어요. 대기실에는 기다란 책상2개, 의자는 여러개가 있었는데 책상에 앉아서 연습하려면 6명이 최대였어요. 

8시50분이 되면 감독관님께서 "한글속기3급 응시자 입장하세요" 하면 시험장 앞에서 발열체크를 하고 앞에있는 모니터에서 본인자리를 확인하고 가서 앉으면 감독하시는 분들께서 키보드를 다 연결해주세요. 그리고 한글창이나 메모장을 켜서 키보드가 잘 작동하는지 확인하는 시간을 주세요. 이때 가볍게 본인이 손풀 수 있는 자료를 가져가서 연습하셔도 좋을 것 같아요. 그리고 9시가 되면 문을 닫고 연설 연습 낭독을 틀어주시고 소리 괜찮냐고 물어봐주시고 연습할때 감독관들이 서있으면좋겠냐, 앉아있으면 좋겠냐고도 물어봐주셔서 배려받고 있다는 느낌이 들었어요. 그리고 나서 신분증확인을 하고 핸드폰과 전자기기꺼서 옆에있는 바구니에 담고 시험을 시작해요. 시험은 초반에는 긴장도 되고 낯선주제? 이름? 기억이 잘 안나지만 암튼 날려먹은게 많고 중반에 북한이 핵 실험을 그만두면 국제사회와 협력을 통해 북한주민의 삶의질 향상을 위해 어쩌구하는 내용이 딱 들리자마자 마음이 놓이고 이때부터는 약어가 많아서 거의 다 친것 같아요. 논설은  내용이 기억이 안나요ㅠㅠ 어려웠다는 기억뿐.... 아무튼 이번 시험은 초반에 많이 놓쳐서 다음을 기약해야 할 것 같지만 내년 상반기시험에는 2급까지도 합격할수있기를 바라며 마무리 할게요. 
앗! 마지막으로 시험 볼때 김민석선생님께서 시험보기전에 멘탈관리에 대한 말씀을 해주셨는데 시험 낭독이 시작될때는 긴장감에 생각이나지 않다가 어느 순간 갑자기 생각나면서 마음이 편해졌어요. 정말 감사합니다!!

- tmi 
아까 위에 가까운 카페는 9시 전에 문을 열지 않나봐요ㅠㅠ 시험 보고 나올때도 오픈을 안했더라구요.. 손풀기위해 먼저 가실분들은 대기실 자리 먼저 찜해야 할 것 같아요. 그리고 이번 시험에는 응시인원이 5명이었으나 1명이 불참해서 4명이서 오붓하게 시험을 보았습니다ㅋㅋ
책상과 의자는 낮은 편이었고 의자는 높이 조절이 가능했지만 책상에 키보드 트레이가 키보드보다 좁아서 좀 애매했어요. 
10분 기기작동체크하는 시간 줄때 핸드폰 클라우드에 저장된 파일이 생각나서 핸드폰으로 보면서 연습하니 좋았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