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강생 후기

[체험후기]

설레고 흥미로웠던 서울포럼!

  • 채선화
  • 2018-06-28

안녕하세요. 저는 6월 20일 수요일 고려대학교 교우회관에서 개최된 서울포럼에서 속기 봉사를 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되었습니다. 처음 제가 느낀 서울포럼 이벤트가 열리는 내부의 이미지는 굉장히 깔끔했고, 고급스러움까지 느꼈습니다. 또 빵빵한 에어컨으로 더운 날씨였지만 굉장히 시원했습니다.

속기사의 자리는 뒤 쪽에 있는 테이블이었습니다. 박정웅 선생님과 함께 속기 봉사를 하게 된 학생 분과 인사를 나눈 후 노트북과 키보드를 준비하는 데 갑자기 노트북이 예고 없이 업데이트를 시작해 엄청 당황스러웠습니다. 그래도 “어차피 다 속기할 수는 없으니까 부담 갖지 마시고 할 수 있는 만큼 하시면 돼요.”라는 선생님의 말씀에 긴장감을 좀 덜 수 있었습니다. 그 사이 다행히도 노트북이 업데이트가 완료되어서 무사히 시작할 수 있었습니다.

선생님께서 녹음은 하시는데, 하나보다 각자 녹음하는 게 더 좋다고 하셔서 시작할 때 각자 핸드폰으로 녹음을 했습니다. 연설은 약 1시간 정도 진행이 되었습니다. TV를 시청하며 사람의 말 빠르기를 따라가려 연습했던 것과는 또 다른 느낌이었습니다. 교수님의 말의 빠르기가 빠르지 않아서 처음인데도 불구하고 많이 따라갈 수 있었습니다. 선생님께서도 헌대원 교수님께서 말끝을 흐리지 않고 정확하게 하셨다고 하실 만큼 여러모로 속기하는 환경이 좋았습니다. 다만, 1시간 내내 속기를 하려고 하니 손목이 아팠고, 처음 하는 경험이라 영어가 나올 때는 조금 힘들었습니다.

연설이 끝난 후에는 도시락을 주시는데, 진짜 맛있었습니다.!! 반찬이 너무 잘 나옵니다.!! 현장에서 속기하는 것은 처음이라 많이 미숙했고, 긴장도 됐지만 굉장히 설렜고 흥미로운 경험이었습니다. 또한 이번에는 시설도, 연설하시는 교수님도 모든 환경이 좋았지만 실제 현장에서 생기는 어려움들을 어렴풋이나마 몸소 느낄 수 있었던 시간이어서 굉장히 의미 있었습니다. 앞으로 이런 기회가 자주 생겨서 현장에 익숙해 질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