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강생 후기

[체험후기]

좋은 분위기 속에서 뜻깊은 체험하고 왔습니다.

  • 조성진
  • 2018-06-28

안녕하세요? 이번 6월 서울포럼에 운 좋게도 선정되어 다녀왔습니다. 4월 시험에서 2급 취득 후에 공부와 속기 봉사를 하며 지내던 중 우연히 넷스쿨 라이브 사이트에서 서울포럼 봉사단을 모집한다는 글을 보고 신청했는데 선정이 되었네요. 일반 속기 봉사와는 다르게 교수님께서 연설하시는 걸 약 1시간 가량 동안 개인적으로 속기해야 하기 때문에 시간이 갈수록 체력도 많이 소모되고 어깨, 손목도 많이 뻐근해지더라고요. 2명이 번갈아 가면서 치는 방식으로 봉사를 해왔는데 이번 포럼은 색다른 경험이었던 것 같습니다.

역시 공부할 때 낭독 파일과는 다르게 말씀도 빠르시고, 영어도 생각보다 굉장히 많이 나와서 나중에 수정할 때 어떻게 해야 하나 싶었는데 다행히 속기록 작성할 때 잘 들리지 않는 부분은 따로 처리 방법이 있더라고요. 포럼 때 작성한 초안을 가지고 녹음 한 파일을 들으면서 수정하며 속기록을 완성시키는데 생각했던 것보다 정말 많은 시간을 필요로 했습니다. 오타 수정, 맞춤법, 띄어쓰기 등등 처음이라 그런지는 몰라도 어려운 작업이었습니다.

그날 박정웅 선생님께서 인솔해 주셨는데 속기에 관해서 좋은 말씀도 많이 해주시고 저도 그렇고 같이 봉사 오신분도 이런 포럼이 처음이어서 어떻게 진행해야 하는지 전혀 모르던 상태였는데 친절하게 설명해주셔서 감사했습니다. 덕분에 즐거운 분위기에서 속기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동안이라고 말씀드렸었는데 기뻐하시던 모습이 생생하네요.

이번 서울포럼 봉사는 생각했던 것보다 편안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진행되었던 것 같아요. 맨 뒷자리에 앉아있었는데 바로 옆에 스피커도 있어서 소리가 안 들리거나 하는 문제도 없었고 점심 식사도 제공해 주었는데 맛있었습니다. 선생님께서도 여기 고려대는 다른 곳에 비해 시설이며 여러 가지로 좋은 편이라고 하셨었습니다. 이번 포럼을 통해서 속기사로서의 뜻깊은 경험을 할 수 있었던 자리였던 것 같고 속기사를 준비하고 계시는 많은 분들에게 좋은 기회가 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