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강생 후기

[체험후기]

벅차고, 설렘 가득한 세종로 포럼 후기입니다.

  • 정인영
  • 2018-06-25
안녕하세요? 9월에 2급을 목표로 하고 있는 넷스쿨 라이브 수강생 정인영이라고 합니다. 속기홀릭카페에 포럼관련 후기가 올라올 때 마다 신청하고 싶었지만 경쟁률이 높아서 어려울 거라고 항상 부러워만 했었는데 이번에 공지사항이 올라온 것을 보고 계속 신청하면 언젠가는 되리라 큰 용기를 내고 신청하게 되었습니다. 워낙 도전하시는 분들이 많을 것 같아서 아무런 기대도 없이 신청한 이후로 잊어버리고 자격증 시험에만 전념하고 지내고 있었는데 협회에서 이번에 포럼에 참여할 수 있게 되었다고 연락이 와서 정말 얼마나 두근거리고 기뻤는지 모르겠습니다. 

이글을 쓰면서 다시 한 번 세종로포럼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해주신 협회에 감사드립니다. 세종로포럼에 참여하기 위해서 아침 6시30분까지 시청에 있는 프라자호텔에 도착해야 했는데 저는 이른 새벽에 일어나는 것이 좀처럼 자신이 없어서 과감하게 잠을 포기하고 다녀왔습니다. 제가 직접 속기하는 것도 아니고 속기사님들께서 하시는 모습을 견학하는 자리임에도 불구하고 긴장이 많이 되었습니다. 나중에 나도 저렇게 할 수 있을까 미래의 제 모습을 상상하면서 바라봤기 때문에 그랬던 것 같습니다. 항상 집에서 혼자서 낭독파일을 들으면서 속기공부를 하다가 현장에서 실시간으로 속기를 하시는 선배 속기사님들의 모습을 보면서 얼마나 벅차고 설레던지 정말 오길 잘했다는 생각을 했던 것 같습니다.

저는 속기사님들이 앉으신 바로 옆에 앉았는데 테이블 위에 설치된 모니터로 속기사님들의 컴퓨터화면을 실시간으로 볼 수 있었습니다. 현직에 계신 속기사님이 실무에서 속기하시는 모습을 이렇게 눈앞에서 직접 보게 된것은 처음이라서 너무 영광스럽고 신기했습니다. 이번 세종로포럼은 환경부 차관님께서 4차 산업혁명과 기후변화에 대한 주제로 강연해주셨는데 생소하고 어려운 외래어 등의 단타가 나올때마다 전혀 망설임없이 속기하시는 모습을 보면서 정말 부러우면서도 존경하는 마음이 생겨났습니다. 저는 외래어가 나올 때 마다 예전에 김연아선수가 빙판에서 넘어지면 어쩌나 조마조마하게 경기를 볼때의 심정처럼 두근두근 바라본것 같습니다. 

속기사 두분중 한분은 바로 바로 들리는 대로 속기를 하셨고 다른 한분께서는 뒤따라가시면서 오자나 빠진 내용 등을 수정하는 작업을 맡아주셨습니다. 수정작업도 실시간으로 이루어지는 모습을 보니까 신기했습니다. 나도 시험볼 때 옆에서 같이 공부하는 동료가 제가 틀린 부분을 이런 방식으로 수정해주면 얼마나 좋을까 라는 재미있는 상상을 해봤습니다. 모든 강연이 끝나고 질의응답시간에는 최종적으로 완성된 속기록을 그자리에서 출력하셔서 보여주셨는데 당일에 바로 속기록이 완성 될 수 있다는게 너무 대단했던것 같습니다. 이번 포럼을 통해 느낀점은 단타와 집중력의 중요성이었습니다. 속기사에게 단타실력은 필수겠다는걸 뼈저리게 느낄수있었고 또한 5분정도되는 시간의 시험은 실무를 토대로 생각하면 너무나 짧은 순간이며 훨씬 더 오랜시간 동안 흐트러짐없이 집중해야만 할 수 있겠다는 걱정이 앞서면서도 지금보다 더 열심히 노력해야겠다는 확고한 의지가 생기기도 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제 포럼 소감문을 읽으시는 분들께서도 혹시 신청을 망설이고 계신다면 꼭 신청하고 체험해 보실 것을 강력히 추천드립니다! 저는 이번 포럼을 통해 더욱 열심히 공부에 매진해서 9월에 꼭 좋은 결실을 거두고 싶습니다. 그리고 보다 더 실력을 쌓아서 속기체험에서 더나아가 직접 속기를 해볼 수 있는 서울포럼에도 꼭 도전해보고 싶습니다. 제 후기를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