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강생 후기

[체험후기]

감명 깊은 강연과 함께 한 첫 현장속기

  • 장동진
  • 2018-06-05

이렇게 후기를 남길 수 있게 돼서 굉장히 기쁘게 생각합니다. 저는 현재 3급을 공부 중이고, 자격증 취득은 아직 하지 못한 상황이라 실무를 경험한다는 것이 큰 도전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신청 마감 3일 전만 해도 이 서울 포럼 체험은 신청하는 게 아니라 자격증 있는 분에게 기회가 주어지는 거로 생각했는데 같은 스터디에 있는 분께서 세종포럼 신청을 하셨다 하시고, 심지어 세종 포럼에 참가하시게 됐어요! 그래서 저도 경험 삼아 서울 포럼에 참가하려고 했고, 신청 전에 전새별 선생님의 조언을 얻어 자기소개란에 나름 정성스럽게 작성하고 당첨되기를 기다렸어요.

18일 아침에 딱 연락이 오더군요. 처음으로 현장속기를 할 생각하니 두근두근하더라고요^^ 그래서 미리 서울 포럼을 주최하는 한국시민자원봉사회에 들어가서 주제를 미리 파악하고 관련 약어도 없으면 등록하고 주제가 4차 산업혁명 관련된 것이어서 관련 기사도 쳐보면서 봉사 날 만을 기다렸어요! 드디어 봉사 날이 왔고. 누나가 고려대학원을 재학 중이라 가끔 놀러 가기도 했고, 건물에 어떤 것들이 있는지 미리 알고 있어서 한 시간 전에 좋은 곳에서 손을 풀고 있었어요.

사실 그 날 컨디션이 진짜 드물게 안 좋아서 걱정했는데 도착해서 서성이니까 관계자분이 속기 봉사하러 오신 걸 알아보시고 자리를 미리 안내해주셨어요^^ 몇 초 앉아 있으니까 같이 봉사하시는 분이 오셨어요. 전주에서 오셔서 엄청 힘드셨을 것 같더라고요... 곧 박정웅 선생님께서도 오셔서 셋이 이야기하다 보니 금방 15분이 지나고 강연이 시작됐어요. 시작하기 전에 신기했던 건 박정웅 선생님께서 녹음기를 스피커 밑에 놓고 녹음을 하셨는데 그게 좀 신기했어요^^

저는 강연을 해주시는 분 앞이나 그냥 자리에서 하실 줄 알았거든요. 그렇게 신기한 마음을 가지고 강연이 시작됐는데 처음에 강연해 주시는 분 말고 소개해 주시는 분이 이야기를 해주시는데 또박또박 느리게 해주셔서 굉장히 할만하겠다고 생각했는데... 강연해 주시는 분이 마이크 넘겨받으신 순간 말이 빨라지시고... 처음 10분 정도는 어머님들께서 웅성웅성하시는 소리 때문에 받아 적기 무척 힘들더라고요...^^; 시작하기 전에 선생님께서 시작하면 순식간에 끝나니까 물어볼 거 있으면 미리 물어보라고 하셨는데 정말 시작하니까 순식간에 끝났어요... 자리가 어색해서 시작한 지 15분 정도 후에는 평소 안 아프고 잘 관리하던 승모근이 아프기 시작하면서 어느 순간 끝났더라고요... 중간중간 혼자 작게 말씀하시는 부분은 정말 치기 힘들었는데 다른 부분은 어느 정도 준비해간 부분도 있었지만, 그것보다 다른 내용이 많았던 거에 비해서는 생각보다 괜찮았던 것 같아요. 

그래도 속기록 작성하고 비교해 보니까 아쉬움이 남네요... 아쉬운 점도 있었지만 좋았던 점이 세 가지 있었어요. 첫째는 체험하면서 조금 더 자신감을 가지게 됐고, 동기부여가 많이 된 점. 둘째는 점심이 맛있었어요^^ 점심 먹으면서 제가 예전에 넷스쿨 선생님을 해보고 싶다는 생각도 한 적이 있어서 선생님에 관한 이야기도 하고 점심도 맛있게 먹어서 좋았어요^^

마지막으론 강연 내용이 속기하면서도 정말 와 닿는 것들이 많았어요. 저는 대학교 전공이 컴퓨터인데 4차 산업혁명 관련 내용보다도 아이들을 대하는 마음가짐이라고 할까요? 그 부분을 굉장히 감명 깊게 들었습니다. 제가 한때 아이들을 너무 좋아해서 컴퓨터 쪽 생각 전에 유아교육과도 생각한 적이 있었거든요. 그래서 좀 더 뜻깊은 시간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속기 체험뿐만 아니라 좋은 강연을 들을 수 있었던 이번 서울 포럼 정말 좋은 경험이었다고 생각하고 혹시 이 후기를 보시는 분들도 망설이지 마시고 도전하셔서 좋은 경험과 추억 가져가시기 바랍니다. 이렇게 좋은 시간 가질 수 있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