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강생 후기

[체험후기]

서울포럼입니다. 제게 좋은 스타트가 되길 바랍니다. ^^

  • 백현미
  • 2017-07-24
안녕하세요. 7월 서울교육 포럼 현장속기 체험단에 속기봉사자로 참여하게 된 백현미입니다. 저는 이번에 상반기에 떨어질 줄 알았던 자격증을 운이 좋게도 2, 3급을 취득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아직 실력은 2급에도 미치지 못하고 실전에서 또한 많은 부족함을 느끼고 있어서 후에 직업을 갖기 전 최대한 많이 경험해 보는 것이 좋을 것 같아서 이번 봉사에도 참여하게 되었고요. 이런 포럼같은 현장속기 또한 처음이라 새롭게 느껴져 조금은 긴장하고 참여했던 것 같습니다. 

저는 지방에 거주하고 있는 학생이라 아침부터 일찍준비를 마치고 서울로 올라왔고요, 문제가 좀 있었는데 최근에 키보드 케이블단자가 고장이 나서 블루투스로 연결하고 공부하고 있던 중이었는데, 세팅을 하려고 하니까 키보드 연결이 안되는 상황이 발생했습니다. 여러분 꼭! 참석하게 된다면 이런 긴급상황이 생기기 전에 반드시 키보드는 고치고 가세요! 제가 너무 초조했던 탓인지 다행히 같이 참여하신 학생분이 도와주셔서 무사히 연결을 하고 세팅을 마쳤습니다. 

세팅을 마치고 나니까 포럼 현장 담당해주실 박정웅선생님께서 오셔서 인사를 나누고 11시가 되어서 속기를 시작하였습니다. 이번 포럼에서 강연자분이 중국분이셨어요. 그래도 한국에 꽤 오래 있으셨던 분이셔서 한국어가 많이 서툴진 않았지만 간혹 제가 안들리는 부분들이 있었고, 집에 와서 다시 속기록을 작성할 때도 제가 아직 많이 부족한 탓인지 마찬가지로 안들렸습니다. 최고의 속기사가 되기 위해서는 잘듣는 연습도 필요하다는 생각이 드는 순간이었어요. 

그리고 선생님께서 포럼 시작 전에 하신 말씀이 강연자의 말을 더 잘 듣기 위해 입모양이나 얼굴을 보고 속기하라는 말씀을 해주셨는데, 공부할 때는 항상 화면을 보고 치는 습관이 들어 서인지 얼굴을 보고 속기를 한다는 게 쉽지는 않았습니다. 그리고 제일 익숙치 않았던 건 속기를 하는 시간이었습니다. 지금까지 속기를 집중해서 오래쳐봤자 20분에서 30분가량이었는데, 강연은 1시간 가량 진행되다보니 집중해서 1시간을 친다는 게 정말어려웠던 것 같아요! 속기사는 집중력이 좋아야 한다는 걸 다시 한 번 실감하였습니다. 

이번 포럼을 통해서 제가 하는 공부와 실전에서의 차이점과 실전에서 뭐가 더 많이 필요하고 난 어떤 부분이 부족한지 알게 되었습니다. 속기봉사는 처음이라 더 뜻깊었고요, 이번봉사가 제게 좋은 스타트가 되길 바랍니다. 현장에서 함께 해주셨던 박정웅선생님께도 정말 감사드리고요, 매일 화상으로만 뵙던 선생님을 직접 뵙게 되어 얘기도 나누고 소중한 경험이었던 것 같습니다. 여기까지 포럼후기를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