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강생 후기

[체험후기]

마음을 다잡을 수 있는 큰 동기부여가 됐던 세종로포럼 후기!

  • 이수진
  • 2017-07-24

안녕하세요. 이번 제143회 세종로국정포럼에 다녀온 이수진입니다. 작년부터 현장속기체험 신청을 여러번 했었는데 잘 안되다가 이번에 드디어 좋은 기회를 저에게 주셔서 다녀오게 됐습니다. 지방에 살고 있는 저는 전날 미리 서울에 올라와 다음날 새벽 일찍 포럼에 참석하기 위해 프라자호텔로 향했습니다. 이렇게 새벽 일찍 일어난게 오랜만이라 몸은 조금 힘들었지만 실시간속기를 직접 볼 수 있다는 생각에 긴장도 되고 설레기도 했습니다.

약속시간인 6시 30분 보다 30분 정도나 일찍 도착하게 되서 로비 구경도 하면서 쉬고 있다가 김세리 선생님과 상화씨를 만났습니다. 화상캠으로만 뵌 적 있었던 김세리 선생님을 실제로 보니 신기하기도 하고 반가웠습니다^^ 그렇게 다같이 모여 포럼장소로 올라가니 속기사님들은 벌써 세팅을 다 마치시고 여유롭게 손을 풀고 계셨습니다. 그 모습조차도 신기해 보였습니다. 뭔가 이번 포럼은 이용섭 일자리위원회 부위원장님께서 '새 정부의 일자리정책 추진방향'에 대한 주제로 자리가 마련되었습니다.

호텔에서 제공해주는 조식을 먹으며 일자리정책에 대한 정보도 얻고 속기사분들이 속기하시는 모습도 실시간으로 보았는데, 정말 대단하시다고 느꼈습니다. 속담, 전문용어, 최근이슈 용어들과 더불어 그 빠른 말을 거의 놓치지 않고 속기하시는 모습이 '아 정말 프로는 다르구나..'라는걸 느꼈습니다. 2인 1조로 속기를 하셨는데 한분은 모든 말을 빠르게 속기하셨고, 다른 한분은 타임머신 기능을 이용하여 오탈자 부분은 바로잡아 수정하신 후 바로 송출하셨습니다. 확실히 현장속기는 타자실력도 중요하지만 서로의 호흡이 굉장히 중요해 보였습니다. 그렇게 1시간의 연설이 끝난 후 바로 속기록을 출력해주셨습니다. 5분도 안되서 바로 문서화 된 속기록이 나온다는 것이 너무 신기했습니다.

이번 세종로 포럼은 선생님과 재미있는 이야기도 나누고 조언도 얻고 정말 뜻 깊은 시간이었던 것 같습니다. 시험을 2달여 앞두고 이렇게 좋은 기회가 생겨 실무에서의 속기가 어떤 것인지 간적접으로나마 체험할 수 있어서 앞으로 속기를 준비하면서 마음을 다잡을 수 있는 큰 동기부여가 된 것 같습니다. 요새 날씨도 덥고 여러가지로 공부하면서 힘든 점들이 많아 무기력해져 있던 상태였는데, 이렇게 좋은 체험의 기회를 주신 선생님들과 협회관계자분들께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언젠간 학생이 아닌 실무에서 속기사로서의 제 모습을 기대하고 다짐해봅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