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강생 후기

[체험후기]

더욱더 동기부여가 되었던 서울포럼 후기입니다.

  • 이창길
  • 2017-07-03
안녕하세요? 이번6월 28일 서울포럼에 참석했던 이창길입니다. 이번 포럼은 그전과는 다르게 용산전쟁기념관 뮤지엄웨딩홀에서 열렸는데요. 그 전까지만 해도 엠배서더 호텔에서 오전 6시 40분에 시작을 해서 많이들 힘드셨을 텐데요 이제부터는 10시 50분으로 시간을 조정해서 열린다고 하니 참석하시는 분들의 부담이 덜 할 것 같습니다. 이번 서울포럼에서는 안선회 중부대학교 교수겸 교육부 직업기초능력평가 자문위원께서 강연을 해주셨는데요. 문재인 정부 대입제도 변화방향을 탐색에 관한 주제로 한국 교육개혁방향을 전반으로 다루는 내용이었습니다.

사실은 제가 올 4월에 2급 자격증을 취득한 상태에서 서울포럼을 신청하게 되었습니다. 2급자격증이 있더라도 실무경험과 현재 봉사경험이 없는 장롱자격증(?)과 같은 상태였는데 이번 서울포럼에 참석하게 되어서 너무나 기쁘고 영광스러웠습니다. 부랴부랴 도착을 해서 박정웅 선생님 인솔하에 기본셋팅을 하고 자리에 앉아 연습을 하며 강연시작을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몇 분 뒤 사회자의 강연자 소개와 여러 다른 인사분들을 소개해주시는 동시에 저희 속기사들도 소개를 해주시더라고요. 그때 “내가 속기사가 됐구나” 하는 기분이 처음으로 나더라고요. 저는 맨날 집 안에서 연습만 했지 나와서 속기를 쳐보거나 남들 앞에서 쳐보는 건 새로운 모험이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강연이 시작되니 긴장이 좀 되었습니다. 더군다나 사회자분이 말이 굉장히 빠르더라고요. 만약 실전에 가면 이런 속도로 쳐야 하는... 하면서 오타가 급격하게 늘어났습니다. 그렇지만 뒤에 계신 박정웅 선생님께서 실시간으로 피드백을 해주셨습니다. “너무 다 치려고 하지 말고 이렇게 말이 빠를 경우에는 단어위주로 정확하게 치려고 노력해라”라고 하셨습니다.

현장속기는 화상강의와는 전혀 다른 느낌이었습니다. 선생님께서는 강연자의 입 모양과 화면에 나오는 PPT자료를 잘 활용해서 속기를 해야 더 효율적이다. 라고 말씀해주셨는데 사실 처음이다 보니까 잘 안되더라고요.. 평소 연습대로 화면에 집중을 하게 되는 버릇이 계속 나와서 고치는 데 애를 먹었지만 현장에서 배운대로 속기를 했고 나름대로 현장속기를 마칠 수 있어서 기뻤습니다. 하지만 집에 와서 기록을 고치는 작업은 애를 먹었습니다. 내가 완벽하게 작성을 했다고 생각한 문장도 오타가 나고 맞춤법을 틀리는 모습을 보면서 수정하는 것도 속기의 일부라고 생각했습니다.
 
이번 봉사활동을 계기로 많은 것을 배웠습니다. 위기상황에서 어떻게 대처하는지, 그리고 수업시간에 배우지 못했던 약어활용기능이라든지 현장속기의 팁 같은 것을 배울 수 있게 되어 값진 경험이었습니다. 이러한 소중한 기회를 접하게 도와주셨던 김동준 선생님과 많이 부족한 저희들을 인솔해주신 박정웅 선생님께 대단히 감사드립니다. 혹시나 이 글을 보고 계신 분들께서 자신의 실력이 많이 부족하다고 생각하여 서울포럼을 신청도 안하시는 분들이 있을 것 같은데 현장속기를 한번 하고 나면 자신의 꿈에 대한 동기부여가 더욱더 확실해지는 느낌을 얻습니다. 그래서 용기를 가지고 한번 도전해 보시기 바랍니다.

또한 평소에 궁금했던 질문들을 모아서 현장속기 선생님께 질문을 드리면 즉석에서 답을 해주시니 궁금한 점이 있다면 메모해 놓으셨다가 질문을 하시면 더욱더 유익한 경험이 될 것입니다. 모두의 희망대로 꿈이 다 이루어졌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