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강생 후기

[체험후기]

뜻 깊은 경험이었던 5월 세종로 포럼 후기! ^^

  • 한지혜
  • 2017-05-23
안녕하세요? 2017년 5월 세종로 포럼 현장속기 체험단으로 선발된 한지혜입니다. 최근 속기 공부에 대한 슬럼프가 심해져서 뭔가 지금의 침체기를 돌파할 수 있을게 없을까 하고 생각하던 중 너무나 운이 좋게 체험단에 선정이 되었습니다. 다시 한 번 감사의 말씀드리면서 기쁜 마음으로 세종로 포럼 후기를 작성합니다. 우선 아침 일찍 시작하는 포럼의 특성상 새벽같이 일어나서 부지런히 준비를 해야 했는데요, 저는 원래 아침잠이 많은 편이라 전날부터 알람을 10개씩 맞춰두고 걱정스런 마음으로 잠에 들었는데 워낙 간절히 원하던 자리였던지라 첫 번째 알람이 울리자마자 바로 눈이 떠졌습니다.^^

상쾌한 아침 공기를 맞으며 약속 장소인 서울프라자호텔 앞으로 가니 저와 오늘 함께 참석하게 된 강준서님, 전새별 선생님 그리고 박은성 선생님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포럼 장소인 서울프라자호텔 4층으로 올라갔을 때는 이미 속기사분들께서 자리 세팅중이셨는데 이미 그 모습만으로도 충분히 멋지시더라구요. 그 모습을 보면서 나도 꼭 올해 시험에 합격해서 누군가에게 동기부여가 되는 멋진 속기사가 돼야겠다고 의지를 다시 한 번 다질 수 있었습니다.

포럼이 준비되는 동안 맛있고 근사한 아침식사가 대접이 되어서 식사를 하면서 속기에 관해 궁금했던 사안들을 선생님들께 질문을 했는데 제가 몰랐던 부분이나 공부방법등에 대해 자세히 알려주셔서 너무 감사했고 유익했습니다. 현장속기 체험을 신청하지 않았다면 생기지 않았을 인연인데 이번 체험이 단순히 속기사분들이 속기하는 모습만을 보는 게 아닌 이렇게 선생님들과 좋은 인연이 맺어질 수 있는 계기가 되어서 더욱 값진 경험이 된 것 같습니다. 포럼이 진행되자 저희 테이블 위에 놓여진 모니터 화면으로 속기사분들께서 기록하시는 모습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었는데 시작하는 순간부터 눈을 뗄 수 없었습니다.

속으로 계속 수십 수백번을 감탄한 것 같습니다. 중간 중간 마음속으로 키보드를 생각하며 따라가 보려고 했으나 역시 ‘아직은 많이 부족 하구나, 갈 길이 멀었구나’ 하는 생각이 정말 많이 들었습니다. 저는 포럼 참석하기 전까지는 두 분의 속기사 분께서 동시에 함께 기록 작성을 하시는 줄 알았는데 현장에 와서야 정확히 어떤 방식으로 속기록을 작성하시는지 알게 되었습니다. 왼쪽에 계신 속기사 분은 실시간으로 기록을 하시고 오른쪽에 앉으신 속기사분께서는 바로 바로 오탈자 수정 후에 영상으로 자막을 송출하셨는데 두 분의 실력에 입이 다물어지지 않았습니다.

1시간이 넘는 시간 동안 쉬지 않고 심지어 낭독파일처럼 또박또박 일정한 속도로 이야기를 하는 것도 아닌데 이 어려운 작업을 완벽하게 해내시고 포럼이 끝나자마자 바로 속기록을 프린트로 출력해서 완벽히 마무리하시는 모습을 보고 저절로 박수가 나왔습니다. 정말 대단하고 존경스럽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현장속기 체험을 신청하기 정말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고 앞으로 이렇게 선배 속기사님들을 가까이에서 볼 수 있는 자리가 더 많이 만들어졌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오늘의 경험을 가슴 깊이 세기고 더 열심히 공부해서 저도 누군가에게 희망을 주고 힘을 주는 속기사가 되리라 다짐했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