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강생 후기

[체험후기]

큰 자극을 주었던 세종로 포럼 후기!!

  • 강준서
  • 2017-05-23

안녕하세요? 이번 5월 세종로포럼 속기봉사단에 참여하게 된 강준서입니다. 사실 경쟁이 워낙 치열할 것이라 생각했기에 큰 기대를 하지 않았는데 이런 좋은 경험을 할 수 있게 해 주신 선생님들과 협회에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이른 새벽, 첫차를 타고 시청역에서 화상수업으로 안면이 있던 은성쌤 (나긋나긋한 독설가), 새별쌤 (일단 제가 본 쌤 중에 제일 예쁘신) 그리고 저와 함께 속기봉사단 체험을 하게 된 지혜씨를 만나 설레는 마음으로 세종로포럼에 참석했습니다.

한국철도공사 홍순만 사장님의 ‘스피드 이노베이션’ 이라는 주제로 시작한 연사에서 저의 관심사는 실시간 속기 과정이었습니다. 2인 1조로 구성되어 한 분은 실시간으로 속기하고 다른 한 분은 타임머신으로 다시 들으며 오탈자를 수정하는 방식인데 연사가 끝나자마자 속기록이 완성된 것을 보고 감탄을 금치 못했습니다.

사실 속기공부를 하면서 실무를 접할 기회가 없었기 때문에 ‘실시간으로 이게 가능한가?’ 라는 의문을 가졌었는데 이번 체험이 그런 의문을 말끔히 풀어주었습니다. 또한 사람마다 말투와 억양이 다 다르기 때문에 잘 치는 것뿐만 아니라 잘 듣는 집중력과 1시간 넘는 긴 시간 동안 한결같이 칠 수 있는 지구력이 필요하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듣고 치기 5분만 들어도 지쳐버리는 저에게는 부끄러움과 함께 큰 자극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중간중간 선생님의 공부에 대한 조언뿐만 아니라 취업방향과 현실 등 평소 화상수업으로는 들을 수 없었던 여러 가지 값진 말씀을 많이 해주셔서 그동안 속기사를 준비하면서 홀로 외로움과, 불안함과 싸우던 저에게 큰 용기가 되었습니다.

이번 포럼의 초청연사이신 한국철도공사 홍순만 사장님을 비롯한 높으신(?) 분들과 선생님들과 함께 자리를 한다는 것만으로 너무나 영광스러운 시간이었으며 오늘은 선배 속기사 분들을 그저 지켜보기만 했지만 앞으로 다가오는 9월 한글속기 시험에서 꼭 자격증을 취득해 다음에는 꼭 저 자리에 앉아 보고 싶다는 열망이 생긴 매우 뜻 깊은 시간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