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강생 후기

[체험후기]

많은 것을 깨닫게 해준 서울포럼 후기입니다. ^^

  • 조아라
  • 2017-04-28
안녕하세요. 저는 4월 25일에 진행된 제183회 서울교육포럼에 다녀온 조아라입니다. 시험이 끝난지 얼마 되지 않아 혹여 나태해 지지는 않을까 싶어서 신청했던 서울포럼에 당첨이 되어 참석할 수 있었습니다. 저는 늘 자격증 공부만 해왔던 터라 실무 경험이나 포럼 봉사는 해 본 적이 없었는데 값진 경험을 할 수 있게 되어 너무나 기뻤습니다. 서울포럼 당일 부푼 기대와 설렘 덕분인지 현장에 30분 일찍 도착할 수 있었습니다.

담당 인솔자이신 안상현 팀장님께 도착했다고 연락을 드린 뒤 저는 바로 속기석에 앉아 노트북과 키보드를 꺼내 준비를 마쳤습니다. 혼자 손을 풀고 있을 때 함께 속기를 하기로 한 현영 씨께서 도착했고 저희는 이런저런 많은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속기라는 공통된 주제로 이야기를 나누다 보니 시간 가는 줄 몰랐습니다. 그렇게 현영씨와 이야기하던 도중 안상현 팀장님께서 오셨고 긴장도 풀어주시며 도움이 되는 말씀들을 많이 해주셨습니다.

현장에서의 여러 가지 상황, 주의해야 할 점, 취업, 공부하면서 궁금했던 점 등등 친절하게 말씀해주신 것이 너무나도 감사했습니다. 포럼이 시작되기 전에 '항상 수고해 주시는 속기사분들'이라며 소개를 받은 후에 강연은 시작이 되었습니다. 이 날 저희가 속기해야 할 포럼의 주제는 '아이들의 성장과정에 따른 학부모의 역할은 무엇인가'였습니다. 여러 교육학자들, 외국의 다양한 대학들과 실험 등 익숙하지 않은 내용들이 있어서 좀 당황스럽기도 하였습니다. 또한 평소 시험 준비할 때 낭독 파일을 끊지 않고 여러 개 많이 이어 들었던 저는 1시간 속기하는 것이 힘들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현장에서 속기해보니 일정하지 않은 속도, 현장 소음, 강연자님의 발음 등의 문제점이 있다 보니 집중력을 유지하기가 꽤 어려웠습니다. 그렇게 빠른 속도는 아니라고 생각했는데 집에 와서 제가 작성한 속기록을 보니 놓친 부분도 많이 있었고 오타도 많이 있었습니다. 아직 많이 부족한 실력이라는 것을 느꼈습니다. 번문을 해보니 통째로 놓치는 것보다 강연자님의 PPT 자료를 보고 단어라도 적어 놓는 것이 수월하겠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또한 처음 들어보는 말이 많지 않게끔 많은 지식을 갖추고 공부해야겠다는 다짐도 하게 되었습니다. 새벽부터 일어나 준비하고 기다렸던 포럼이었지만 다양한 조언과 더불어 값진 경험을 할 수 있어 참석하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시험공부를 했을 때의 속기와 현장에서의 속기는 정말 차원이 다르다는 느낌도 들었고 이것이 진짜 속기라는 생각도 할 수 있었습니다. 포럼 당일 많은 조언을 해주신 안상현 팀장님과 포럼에 참석할 수 있게 해 주신 김동준 선생님께 너무나도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