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리자바 아카데미

안녕하세요? ^^ 이번 세종로포럼 당첨된 나귀현입니다. 계속적으로 세종로포럼에  지원 하였지만  당첨이 못되고 그래서 이번에도 떨어지겠지 하는 마음이었는데 당첨되어서 너무나 기뻤습니다. 저는 속기연습은 항상 열심히 했지만 왜 열심히 해야 하고 어떤 속기사가 되어야 하는지 속기연습을 하면서 의문이 많이 들었습니다. 

저는 속기사가 바로바로 즉각적으로 속기록을 기록하는 줄 알았었는데 30분 전부터 와서 세팅과 오늘 연설하게 될 내용을 검토하고 미리 손도 푸시는 속기사님들을 보면서 '아 속기사는 속기만 잘치는 게아니라 항상 미리 준비돼 있어야 하는 속기사여야 하는 구나'라는 걸 느꼈습니다. 그리고 저도 1급을 공부하면서 왠만한 연설이나 논설등 거의 대부분 칠 수 있다고 생각했었는데 실제 연습하는 낭독이랑 실제로 실시간으로 사람들이 말하는 연설등 논설은 차원이 다르구나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제가 못 들었거나 놓쳤던 부분들마저도 속기사님들은 다 받아치셨고 아쉽게 놓친 부분은 옆에서 수정하시는 속기사분께서 수정을 해주시는 걸보면서 속기사라는 직업이 정말 멋지다라는 걸 느꼈습니다. 

이른 아침 새벽부터 미리 내용을 검토하시고 1시간내내 쉬지 않고 속기록을 작성하시고 수정하시는 속기사님들을 보면서 저도 그냥 속기만 잘치는 속기사가 아니라 누군가에게 도움을 주는 속기사가 되어야 겠다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시험을 2일 앞둔 지금상황에서 저에게 1~2시간 속기연습을 하는 것보다 세종로포럼에 와서 내가 걸어가야 하는 속기사의 길은 무엇이고 속기사의 사명감과 책임감을 느낄 수 있는 뜻깊은 자리였습니다. 한달 전까지만 해도 1급에서 계속 잘 안 되는 부분이 있거나 점수가 잘 안나오면 떨어지면 어떡하지 라는 생각을 너무도 많이 했었습니다. 

그런 생각을 하던 찰나에 최근에 저에게 정말  와닿는 유튜브 영상을 보았습니다. 현대그룹을 만드신 초대 고 정주영회장님이 하신 말씀중에 '무슨 일을 시작하든 된다는 확신 90%와 반드시 되게 할 수 있다는 자신감 10% 외에 안될 수도 있다는 불안은 단1%도 되지 않는다' 속기시험에서 이 마인드화는 합격과 불합격을 좌우하는 마인드라고 느꼈고  안될거라는 생각은 1%도 하지 않아야 정말로 합격할것이다라는 생각을 하였습니다. 이번 4월 22일 토요일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주관하는 한글속기 시험에서 제가 시험에서 발휘해야 되는 능력은  이러한 마인드화와 지금까지 연습했던 속기록을 토대로 모든 기량을 쏟아붓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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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세종로포럼은 정말 값진 경험이었고 다음에는 학생의 신분이 아니라 제가 속기사로서 이처럼 중요한 자리에서 속기사의 모습으로 실시간속기록을 칠 수 있는 속기사가 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