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강생 후기

[체험후기]

꿈만 같은 시간, 값진 경험하고 온 세종로 포럼 후기^^

  • 손수연
  • 2017-03-22
안녕하세요^^ 이번 세종로포럼 이벤트에 당첨된 손수연 입니다! 제가 이 이벤트를 알게 된게 250자반 때 였는데요, 늦게 알게 된 만큼 꼭 이건 가야한다 꼭 가고 싶단 생각이 들었고 지방에서 온라인으로 수업을 듣다 보니 항상 혼자 공부하는 느낌이었고 선생님 또는 학생들과 의사소통에 한계가 있다는 느낌이 있었기에 기회가 될 때 마다 신청을 하였는데 3급 반 올라오고 조금 지나 이번에도 안되겠지..하는 생각으로 신청했는데 웬일!! 당첨이 되었더라구요 처음 연락 받았을 때 꿈인지 생시인지 너무너무 기쁘고 믿겨지지 않았어요ㅠㅠ 그렇게 설레는 마음으로 서울로 출발 했습니다!

이른 아침 모이는 장소에 도착하니 윤주호 선생님과 박전진 선생님이 계셨습니다. 두 분다 너무 친절하시고 처음 만나 어색할 수도 있는데 그런거 전혀 없이 편하게 대해주셔서 뵙는 동안 내내 감사했답니다ㅎㅎ후에 이나씨도 오셔서 포럼 장소로 갔습니다. 사진으로만 보던 그 곳을 직접 보니 그 때서야 실감이 나더라구요.

이제 포럼이 시작되고 동시에 현직속기사님들의 속기도 시작이 되었습니다. 실시간 속기다 보니 두 분이서 한팀으로 일하시더라구요. 한 분은 실시간으로 받아 적으시고 그 후 다른 한 분이 타임머신으로 다시 들으며 오탈자 부분을 수정하시고.. 호흡을 척척 맞추시는데 아 이게 프로의 세계구나 하는 느낌을 받았답니다ㅎㅎ그리고 실시간으로 치시는 분 손모양을 유심히 봤는데요 되게 안정적으로 흐트러짐 없이 사뿐사뿐? 정말 가볍게 치시더라구요 거기서 또 감탄을 받고.. 저도 따라서 무릎에다 낭독을 쳐봤는데 연설자님이 되게 빠른 말씨가 아니여서 빠르다는 느낌이 없었지만 응?무슨 말이지 하는 단어들이 많았는데 속기사님은 대부분 받아치시더라구요 조금 밀린다 싶어도 순식간에 따라잡으시고 웬만하면 틀리지 않게, 빼먹지 않게 치시려는게 느껴지더라구요 거기에 또 감동..

선생님 말씀들어보니 일을 시작하기 전에 포럼에 관련된 단어를 미리 숙지하여 오신다 더라구요. 그리고 잘 나올 것 같은 단어들도 약어로 등록하여 치시구요. 제가 좀 뚫어져라 봐서 분명 시선 느끼셨지 싶은데 속기에만 집중하시는 그 모습에 또 감탄.. 포럼이 1시간 조금 넘게 진행 됐는데 그 시간 동안 쉬지 않고 치는 모습에 체력도 중요하구나를 한 번 더 느꼈어요. 정말 감탄만 받고 온 하루 였네요ㅎㅎ 그렇게 완성된 속기록은 바로 출력하여 예쁜 책자로 만든답니다. 제목 밑에 `속기록 제작 : 디지털영상속기 자원봉사단' 이라 표기되어 있는데 제가 한 것처럼 뿌듯했어요ㅋㅋ

저는 이번 세종로포럼에서 현직속기사님들 일하시는 걸 직접 보고 실무가 어떤 건지 느낀 것도 정말 좋았지만 (잘생긴)선생님들 직접 뵙고 궁금했던 점들이나 조언, 소소한 이야기 나눈 것, 저와 같은 학생 (이쁜)이나씨를 만나 공부하면서 힘든 점 기쁜 점 등을 공감할 친구가 생긴 것도 너무 좋았어요. 정말 꿈만 같은 시간이었고 다음엔 서울포럼도 신청해보려구요! 속기에 조금 더 가까워진 값진 경험하고 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