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강생 후기

[체험후기]

서울포럼후기!! 공부 의지를 다지는 보람 있는 시간었습니다.

  • 우수미
  • 2017-02-27
안녕하세요? 저는 2017년 2월 22일에 있었던 서울포럼에 다녀온 우수미라고 합니다. 급수반에 올라오면서 속도 적응도 더디고 생각만큼 실력이 오르지 않는 것 같아 약간의 슬럼프였는데요. 서울포럼 참가 신청 공지를 보고 포럼에 참여한다면 재충전해서 다시 열심히 공부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신청하게 되었습니다. 대학 졸업식 날 당첨 연락을 받았는데 서울 포럼 참가가 졸업 선물 같은 느낌이 들어서 기분이 좋았습니다!!


당일 날 혹시라도 늦을까봐 걱정되어서 잠을 설치고 첫 차를 타고 서울포럼 장소인 앰배서더 호텔로 갔는데요. 시간보다 일찍 도착했지만 장소를 잘 못 찾아서 조금 헤맸습니다. 도착하니 담당자이신 안상현 팀장님과 함께 속기를 하실 양희라 씨가 와 계셨습니다. 희라 씨는 옆에서 허둥지둥 하는 저를 잘 챙겨주셨는데 제대로 인사를 못 드렸어요. 정말 감사합니다! 안상현 팀장님께서 시작 전에 포럼에 대한 설명이나 현장 속기를 하면서 알고 있어야 할 점 등을 알려주셨는데, 듣고 있으면서 현직 속기사 분들이 정말 대단하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지금 하는 한글속기 공부 외에는 속기와 관련해서는 아무 것도 해본 적이 없어서 강연 시작 전에 손을 풀 때부터 긴장이 많이 됐어요. 치는 것을 보시겠다고 팀장님께서 뒤에서 지켜보시는데 긴장한 탓인지 평소보다 오탈자가 훨씬 많아지는 걸 보고 아직까지 제 공부가 많이 부족하다는 걸 느꼈습니다. 그렇게 긴장된 상태로 손을 풀었지만 사회자 분께서 속기사 소개를 해주셨는데 인사하면서 많이 뿌듯하기도 했고, 속기를 정말 잘 했구나 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발표가 나고 미리 초청 연사였던 한국청소년활동진흥원의 신은경 이사장님의 KBS 아침마당 방송을 찾아보고 연습을 했었습니다. 당일에 막상 강연이 시작되니 앞 부분이 방송 내용과 비슷한 점이 많아서 오히려 손을 풀 때보다 긴장이 덜 되더라고요. 아는 내용을 치다보니 생각보다 수월하게 쳐져서 마지막까지 많이 빼먹지 않고 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혹시라도 이후 서울포럼에 참석하실 분들께서는 미리 연사 분 강연 내용을 찾아보고 가시면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학원에 와서 기존에 작성한 파일을 가지고 번문 작업을 했는데 키보드의 기능키들이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얼마 전 수사속기 시험을 준비하면서 끊어듣기 같은 간단한 키보드 기능을 활용해봤지만 이번에 번문 작업을 하면서 좀 더 많은 기능들을 사용해볼 수 있었습니다. 꼭 나중에 현직 속기사가 되어서 이 기능들을 제대로 활용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1시간 동안 쉬지 않고 속기를 하다 보니 강연 후반부에 가서는 조금 힘들기도 했지만 좋은 연사님의 좋은 강연을 들으면서 개인적으로도 배운 점이 많았습니다. 직접 현장속기를 경험해보며 공부 의지를 다지는 보람 있는 시간이 되었고요. 좋은 기회를 주신 김동준 선생님과 협회 관계자 분들, 이른 시간부터 함께 하시며 좋은 말씀 해주신 안상현 팀장님,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