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강생 후기

[체험후기]

저와 같은 마음으로 좋은 기운 많이 받아가세요! 세종로 포럼 후기입니다~

  • 모란
  • 2017-02-22
안녕하세요? 이번 세종로포럼에 참가하게 된 모란이라고 합니다. 세종로포럼에 지원할 때 될 거라고는 전혀 기대하지 않고 있었는데 당첨되었다는 연락을 받고 놀라기도 하고 매우 기쁘기도 했습니다. 저는 사는 지역이 대전이라 첫 차 시간이 애매한 관계로 하루 전날 숙박을 하고 포럼 당일 아침 6시30분 서울더프라자호텔로 갔습니다.

자리배치는 속기사분들의 옆 테이블에 앉아 가까이에서 속기현장을 볼 수 있었고 테블릿PC 원격을 통해 현장속기를 실시간으로 볼 수 있게 마련되었습니다. 모든 참석 인원 분들이 오신 후에 호텔 조식이 이루어졌고 이른 시간인데도 불구하고 피곤함도 잊은 채 설레이는 마음으로 세종로포럼에 참석하였습니다.

동반성장에 관한 내용으로 정운찬 총리께서 연설하셨고 다양한 공직자분들과 처음 뵙는 분들 투성이라 긴장감이 들었지만 많은 지원자 분들 중에 이 자리에 참석할 수 있다는 것에 매우 영광이라 생각했습니다. 속기사가 되기 위한 간절한 마음이 가득한 사람으로서 1분조차도 소중하게 느껴졌습니다. 그래서 놓치지 않고 집중하여 현직속기 사분들의 현장속기를 열심히 보았습니다. 그동안 매체를 통해 속기사분들의 2인1조는 어떻게 진행되는 것인가 매우 궁금했었는데 오늘로서 그 궁금증도 해결 되었습니다.

방식은 한분은 들으며 바로치고 다른 한분은 옆에 속기사 분이 치신 것을 수정하는 형식 이였습니다. 예전에 우연히 1급 연설파일을 잠시 들어볼 기회가 있었는데 들으면서 현장에서도 이정도 속도로 빨리치는 것이 대부분일까?? 하는 의문에 빠지곤 했었는데 현장속기를 처음보고 나니 ‘아~ 정말 빠르구나’ 느꼈고 테이블 아래에서 몰래 타자를 그리며 쳐보았는데 너무 빠른 속도에 당황감과 멍해지는 머릿속에 또 한번 어려움을 피부로 크게 느끼게 되었습니다. 행사가 끝이 나고 현장 속기사 분에게 살짝 여쭈어보니 오늘 특히 더 빠르고 발음 또한 듣기 힘든 편 이였다고 하셨습니다. 어떠한 일이 생길지도 모르는 현장을 감안해내는 순발력과 판단력 또한 속기사에게 필요한 자질중 하나라고 생각이 들기도 했습니다. 현재 210자반에서 공부 중인 저는 오늘 느낀 바가 많았습니다. ‘아직 내가 한참 많이 부족 하구나’ 매주 테스트 5분 파일도 힘들어 하는 내 자신이 민망스럽기도 했고 그 동안 열심히 하지 않았던 시간들이 그려지고 반성이 되는 시간이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한편으론 더 더욱 힘을 내서 열심히 하면 나도 언젠가 저 자리에 설 수 있는 날이 올 거야 나도 할 수 있어 란 용기를 얻었습니다.

매우 뜻 깊고 좋은 경험이 된 값진 시간이 되었고 앞으로 슬럼프로 힘든 시간이 찾아올 때 마다 지금 이 세종포럼 현장속기를 떠올리며 마음 다 잡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오늘 함께 해주신 노희균팀장님께서 계속 움직이시며 사진과 인터뷰도 열심히 찍어주시고 이번 담당이셨던 윤지원 선생님께서 친절하게 이것저것 틈틈이 정보들과 방향을 잘 설명해주셔서 덕분에 더 유익한 시간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감사드립니다.
다음 포럼에도 많은 분들이 지원하셔서 저와 같은 마음으로 좋은 기운 많이 받아 가시고 소중한시간이 되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