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강생 후기

[체험후기]

각오를 다지게 한 계기가 되었던 서울포럼 후기입니다. ^^

  • 이연지
  • 2017-01-31
안녕하세요. 2017년 1월 25일 서울포럼에 참가했었던 이연지입니다. '내가 봉사나 포럼을 신청할 정도의 실력인가'를 고민하며 자신없어 신청을 못하고 있던 중에 신청해도 괜찮다고 신청해 보라는 김동준 선생님의 말씀에 자신감과 용기를 얻어 신청하여 이번 서울 포럼에 다녀왔습니다. 후기를 쓰는 지금도 당일 느꼈던 긴장 반 설레임 반이었던 감정이 잊혀지지 않고 더 잘할 수 있지 않았나하는 아쉬움과 값진 기회에 대한 감사함이 가득합니다.
 
포럼 당일 서울 앰버서더 호텔에 일찍 도착하여 호텔 외부 사진도 찍고 구경하며 기다리다 위치를 확인받고 2층 연회장에 들어갔습니다. 같이 참석하게 된 박상민님과 간단히 인사를 나누고 인솔을 담당해주셨던 안상현 팀장님께서 오셔서 시작 전 포럼에 대한 간단한 설명과 작성 방법, 주의사항 등을 말씀해주셨습니다.
 
연설에 앞서 사회자님의 소개말로 천천히 손을 푸는데도 긴장되어 손 끝이 차갑고 손가락 하나하나 떨려 불안해하고 있을 때 팀장님께서 긴장하지 말라고 말씀해주셨는데 감사했습니다. ㅠ 마음을 안정시키고 다시 집중을 하며 손을 풀었고 이번 포럼의 초청연사이신 삼성서울병원 산부인과 전문의 윤병구 교수님의 연설이 시작되었습니다. 포럼에 오기 전 단어단어에 오자가 많게 되면 나중에 모두 다시 해야 하기 때문에 칠 수 있는 것만큼은 정확하게 치도록 하라고 조언해주셨던 김동준선생님의 말씀을 되새기며 '정확하게 작성하자'라고 다짐했으나 현장에서의 속기는 평소 연습하던 파일과는 확연히 달랐습니다. PPT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잘 활용하지 못했던 점, 잘 들리지 않아 당황해 다짐은 잊고 손을 놔버린 부분이 많았던 점 등 아쉬움만 남기고 종료되었습니다.
 
일정이 끝나고 팀장님께서 박상민님과 저에게 어떤 점이 부족했는지, 이번 포럼과 같은 현장 속기에서 어떻게 작성하는 것이 효율적이었는지 등 자세하게 설명해주셨고 그 외에도 공부하면서 궁금했던 질문에 대한 답변, 공부 팁에 대하여 알려주셨습니다. 이번 서울포럼은 현장에서의 속기를 직접 해봄으로써 저의 부족한 점을 더욱더 깨닫게 해주었고 시험대비파일 녹음과 현장 연설의 차이점, 자료 활용 방법 등에 대해 직접적으로 알 수 있었던 좋은 기회였습니다. 또한 포럼 연설 시작 전 사회자분의 "봉사해주시는 속기사님들이십니다. " 라는 말에 일어나서 인사할 때 느꼈던 뿌듯함은 '정식 속기사가 되어 꼭 다시 느끼고 말겠다'는 각오를 다지게 한 계기가 되었습니다.
 
이러한 소중한 경험을 할 수 있게 도와주셨던 김동준 선생님과 당일 도움을 주셨던 안상현 팀장님께 감사드립니다. 이번 경험을 토대로 더 열심히 노력하여 능력있는 진정한 속기사가 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