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강생 후기

[체험후기]

눈으로 하는 속기 공부. 특별했던 세종로 포럼!

  • 전승욱
  • 2017-01-24
안녕하세요. 1월 세종로 포럼에 참가했던 전승욱입니다. 먼저 세종로 포럼에 대해서 신청할까말까 고민하고 계신 분들께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공부하는 데 지루하셨던 분들, 또는 실력이 정체기에 빠진 분들 모두 많은 도움이 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저 또한 1급에 접어들면서 이런저런 이유로 실력이 쉽게 늘지 않아 공부하는 데에 어려움이 있던 찰나에 세종로 포럼에 참가한 것이 또 다른 시작점이 될 수 있었습니다.

아침잠이 많은 제게 6시 40분이라는 시간이 전혀 낭비라고 생각되지 않았을 만큼 정말 뜻 깊은 경험이었습니다. 평소에 궁금했던 속기 실무에 대한 궁금증을 눈으로 직접 해소할 수 있어서 언젠간 있을 저의 실무에 많은 도움이 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세종로 포럼에서의 두 시간은 정말 잊을 수 없습니다. 선생님께 현장속기에 대해 끊임없이 질문하고 실제 속기사분의 리얼리티를 볼 수 있었던 것도 신기하고 동시에 의욕을 불태웠습니다. 더불어서 평소에 호기심이 많았던 자막분야의 송출방식을 확실히 알게 되어서 이미지 트레이닝에도 많은 도움이 됐습니다.
연설이 있던 약 50분 동안 흔들리지 않는 속기사분의 모습에‘나도 그럴 수 있을까’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5분의 낭독문에 쩔쩔매는 저의 모습이 부끄럽기도 했고, 앞으로는 이를 악물고 쳐야겠다는 다짐도 했습니다.

평소에 속기는 아는 만큼 칠 수 있다는 말을 그냥 흘려들었었는데, 이번 강연의 내용이 매우 어려웠는데도 불구하고 속기사분이 침착하고 빠르게 문장을 다듬어서 치는 부분에 대해서 다시 한 번 그 말을 되새겨보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실전에서의 속기는 공부와는 많이 달랐지만 이번 세종로 포럼을 통해 치는 요령을 확실히 알게 되어서 무언가를 배웠다는 마음에 감동을 먹기도 했습니다.
연설 중 놓친 부분을 활용해 문장으로 이어서 치는 순발력에 감탄하는 동시에 속기 실력은 단순한 속기보다 국어 실력과 상식이 합쳐진 종합적인 실력이라는 것을 다시 한 번 깨달았습니다. 또한 속기업무가 대부분 2인 1조로 이루어지는 것도 새롭게 알게 되어서 정말 흥미로웠습니다.

이렇게 잊지 못할 ‘진짜’공부를 할 수 있게 되어서 정말 기뻤고 이 외에도 서울 포럼, 속기봉사, 각종 체험에 참가하고 싶어지는 경험이었습니다. 앞으로의 제 진로, 남은 4월 시험과 실무 공부에 있어서 아주 큰 동기부여가 되었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