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리자바 아카데미

안녕하세요? 이번 12월 21일에 진행된 서울포럼에 참가했었던 신초희입니다. 작년에 세종로포럼에도 참가했었는데 이번에도 이렇게 좋은 기회가 되어 서울포럼에도 참가하게 되어 정말 기쁜 마음으로 다녀왔습니다. 오전에 일찍 열리는 행사이기 때문에 첫차를 타고 출발하였습니다. 저는 5호선 동대문역사문화공원역에서 하차하여 약 10분 정도 걸어갔습니다. 이렇게 서울앰배서더호텔에 도착하고 보니 6시 20분 정도였습니다.
 
호텔 로비에 행사장 안내를 해 주시는 분이 계셔서 속기사라고 말씀을 드렸더니 친절하게 안내를 해 주셨습니다. 행사장에 들어가서 속기사 자리로 안내해 주셨는데 그 속기석을 보니 책임감과 더불어 감회가 너무 새롭게 느껴졌습니다. 한글속기 2급을 올해 상반기에 취득하고 이런 현장속기는 처음 해보는 것이기 때문에 긴장도 너무 많이 되었지만 한편으로는 속사로서 자부심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이런 기회를 주셔서 협회에 다시 한 번 감사의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자리에 앉아 먼저 도착하신 김다정님과 인사를 하고 난 뒤에 준비해온 노트북과 속기키보드를 배치하고 나서 손을 풀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중 협회 인솔자 선생님께서 오셔서 서울포럼에 대한 행사 안내와 속기록 작성 등 자세하게 설명을 해 주시고, 빵과 커피 같은 것을 꼼꼼히 챙겨주셔서 긴장했던 것이 사라졌습니다. 그렇게 선생님과 많은 대화를 하면서 행사가 시작이 되었습니다. 사회자께서 오늘 참석하신 분들을 소개해 주시면서 이번 서울포럼의 연설자이신 서울특별시교육감이신 조희연 교육감님의 말씀이 시작되셨습니다.
 
 
약 1시간 정도의 연설이었는데 속기사로서 정말 신세계를 경험했다고 해도 무방할 만큼 저에게 정말 신선한 경험이었습니다. 집에서 일정한 속도와 정확한 발음인 시험대비 파일로만 연습하는 것과는 차원이 달랐습니다. ‘이것이 진정한 속기의 세계구나’라는 것을 새삼 깨닫게 되었습니다. 중간에는 갑자기 집중력이 떨어져서 한 문장을 통째로 날리기도 하고, 오타도 수두룩하였지만 그래도 최선을 다해 집중력을 끌어올리면서 약 1시간의 속기를 잘 마쳤던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