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강생 후기

[체험후기]

두근거리는 8월 서울포럼후기입니다. ^^

  • 강다정
  • 2016-08-23

안녕하세요. 이번 175회 서울포럼에 참여하게 된 강다정이라고 합니다. 저는 몇 달 전에 세종로 포럼에 참석한 경험이 있는데요, 직접 속기록을 작성하는 서울포럼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세종로 포럼에서는 속기하는 것을 옆에서 지켜만 봤는데 직접 실시간으로 작성을 해야 하기 때문에 조금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갔습니다. 호텔에 도착을 하고 포럼이 진행되는 장소로 들어가니 끝 쪽에 속기석이 있었어요.

포럼이 시작되기 전까지 그 곳에 앉아서 키보드와 노트북 세팅을 하고, 선생님께 궁금한 것들도 물어보았습니다. 그리고 시작 전 사회자분이 말씀하실 때 속기 연습을 하며 손을 풀기도 했습니다. 시작 전에 여러 인사 분들의 소개가 있었는데 그 때 마지막으로 속기사 소개도 해주셔서 박수를 받으며 인사를 했습니다. 그 때 기분이 묘하고 좋았습니다. 7시30분정도에 드디어 포럼이 시작되었습니다. 

주제는 `한국 교육의 현실과 미래`였으며 내용은 현재 우리나라의 교육 실태와 앞으로의 변화 및 발전방향에 대해 좋은 말씀을 해주셨습니다. 마이크 때문에 그런지 약간 울려서 정확하게 알아듣지 못한 부분이 많았던 것 같아요. 다행히 말씀이 많이 빠르지는 않으셔서 생각보다 많이 놓치지는 않았던 것 같습니다. 속기 하다가 농담식으로 재밌는 말도 해주셔서 속기 하다가 피식 피식 웃었던 기억이 나네요. 직접 현장 속기를 경험해보니 잘 알아듣는 것도 속기사의 능력인 것 같아요. 

그리고 기본적인 상식도 많아야 하고, 잘 알아듣지 못했던 부분도 문맥상 유추해서 기록하는 부분도 있거든요. 속기사는 정말 기본적으로 빠르게 작성하는 것 외에도 맞춤법, 문법 이라던지 판단력, 기억력 등 여러 가지 능력이 필요로 하는 직업 같습니다. 아무쪼록 이번 서울포럼에 정말 잘 갔다왔다고 생각이 됩니다. 속기사로서 경험은 없지만 이런 포럼이라던지 봉사 등등의 활동으로 얻어지는 것이 정말 많은 것 같아요. 앞으로 속기사로 자리 잡기 위해서 더 열정적으로, 열심히 해야 겠습니다. 이번 포럼에 불러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