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강생 후기

[체험후기]

속기사라는 직업에 다시 한 번 자부심을 갖게 된 서울포럼!

  • 박주경
  • 2016-07-26

안녕하세요. 저는 720일에 진행한 서울포럼에 다녀온 박주경이라고 합니다.
당일, 오전 630분까지 호텔에 도착해야 한다는 부담감이 있었지만 속기사로서 처음 실무경험을 한다는 생각에 설렘이 더 컸습니다. 넉넉하게 도착하기 위해 처음으로 첫차를 타보았는데 이른 시간인데도 사람이 많아 놀랐습니다. 요즘 너무 나태한 생활을 한 것은 아닌지 반성하기도 했습니다.
 
호텔에 도착해서 연회장에 들어서니 속기사석이 따로 마련되어 있었습니다. 시작하기 전에 안상현 선생님께서 친절하게 설명해 주시고, 질문도 해 주셔서 긴장이 금방 풀렸습니다. 그리고 평소 알고 지내던 분과 함께 하게 되어 정말 든든하고 힘이 되었습니다. 사회자 분의 소개가 끝나고 본격적으로 교수님이 말씀하시는 것을 실시간으로 작성하는데, 예상했던 대로 말의 속도가 빨랐습니다. 다소 생소한 주제이고, 가끔 알아듣지 못하는 부분도 있었지만 최대한 빠짐없이 치려고 노력을 했습니다. 그리고 교수님께서 준비하신 PPT를 보며 모르는 단어는 따로 적어 놓고, 외국어를 말씀하실 때에도 멈추지 않고 교수님이 발음하시는 그대로 적어 놓았습니다. 덕분에 수정할 때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집에 와서 녹음된 파일을 다시 들으며 수정을 하는데 해도 해도 끝이 나지 않는 기분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쉬는 날, 파일 수정에만 몰두하니 생각보다 빨리 완성할 수 있었습니다. 속기사로서 첫 과제를 수행한 것 같아 무척 뿌듯했습니다. 실제로 베테랑 속기사 분들의 경우에는 그 자리에서 수정까지 마친다고 하셨는데 정말 존경스럽습니다.
 
이번 포럼을 통해 속기사라는 직업에 다시 한 번 자부심을 갖게 되었고, 큰 보람을 느꼈습니다.
혹시라도 망설이는 분들은 꼭 신청하셔서 값진 경험 하고 오시기를 바랍니다.
소중한 기회를 주신 협회, 그리고 박정웅 선생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