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강생 후기

[체험후기]

서울포럼 후기! 나태해졌던 제 자신 붙잡을 수 있게 된 좋은 경험이었습니다.

  • 윤민석
  • 2016-06-20

안녕하세요? 이번에 서울포럼 현장속기 체험에 당첨 되어서 좋은 경험 하고 온 윤민석 이라고 합니다. 원래 시험 준비하기 전까지는 서울포럼이나 속기봉사 등에 대해서 알고는 있었지만 아직 자격증도 없는 주제에 체험은 무슨 시험이 우선이라는 생각에 엄두를 못 내고 있었습니다. 그러다가 4월 시험에서 기대하지는 않았는데 3급 자격증을 취득하고 비교적 전 보다 여유가 생기고 내가 3급 자격증으로 뭔가 경험할 수 있는 것들이 아무래도 있지 않을까 하다가 자연스레 넷스쿨 홈페이지 공지사항에 나온 서울포럼에 눈이 가게 돼서 고민없이 신청을 했습니다.

 

꼭 뽑혔으면 좋겠다!! 하는 마음이었지만 안 뽑히면 실망이 클까봐 너무 큰 기대는 하지말자 하고 있었는데 발표 날에 뽑혔다고 온 전화에 너무 기분이 좋았던 생각이 나네요. 그 와중에 저 말고 참석하시는 분이 몇 급 취득하신 분인지 궁금해서 물어봤던 생각도 납니다. 2급 취득하신 분이라고 해서 살짝 기죽었던.. ^^;

 

저는 지방에서 살고 있어서 이번 강연에 시간을 맞춰서 가려면 전날 미리 올라가는 방법 말고는 없었습니다. 이건 좀 아쉬운 부분이긴 했는데 아무래도 제가 살고 있는 지역에서는 이렇게 접할 수 있는 기회가 거의 없는 터라 내가 감수해야 되는 부분이구나 생각 했습니다. 아무튼 그래서 전날 미리 올라가서 하루 자고 이른 시간에 강연장소인 엠버서더 호텔로 향했습니다.

 

갑자기 아침에 비가 많이 와서 정신없이 헐레벌떡 도착하고, 후다닥 안으로 들어가서 인솔자이신 안상현 선생님과 저 말고 같이 참석하신 분도 만나고 강연 시작 전까지 짤막하게 선생님께 설명을 듣고 저 밑에서부터 스멀스멀 올라오는 긴장을 누르고 드디어 시작했습니다.

 

내 앞으로는 많은 사람들이 앉아 있고 또 옆에도 같은 길을 걷고 있는 분이 계신 있는 그런 상황에서 쳐보니 확실히 새로움도 느껴지고 뭔가 재미있다는 느낌이 강하게 들었습니다. 그런데 그만큼 힘들기도 하더라고요. 시험 준비할 때는 5분짜리 집중을 많이 했었는데 이건 1시간이나 연이어서 하는 강연이다 보니 그런 상황이 익숙지 않아서 시간이 갈수록 좀 버겁긴 하구나 하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사실 그렇게 길게 쳐본 적도 없기도 하고요.

 

강연을 무사히(?) 마치고 녹음된 파일을 선생님께 각자 키보드로 전송 받고 그 자리에서 이런 저런 공부법에 대한 많은 조언도 많이 들었습니다. 한 번도 혼자 공부하면서 화상강의 말고는 실제로 이렇게 조언을 들었던 적이 없었는데 굉장히 새로웠습니다. 앞으로 비슷한 기회가 있다면 더 많이 접하고 싶다는 생각을 많이 했습니다.

 

집으로 돌아오고 녹음된 파일을 들으며 제가 작성했던 기록을 수정해보니 난 정말 아직도 한참 멀었구나 하는 생각이 절로 들었지만 수정하는 것도 싫지 만은 않았습니다. 그리고 많이 느낀 것 중에 하나가 내가 앞으로 어느 분야에서 일을 하게 될지 모르지만 정말 아는 만큼 들린다는게 와 닿았습니다. 속기사로서의 목표를 확실하게 정했다면 해당 분야에 관련된 많은 지식을 알고 있는게 도움이 되겠다는 생각이 절로 들었습니다.

 

이렇게 공부할 때 와는 전혀 다른 장소에서 값진 경험을 하고 물론 현실하고 비교할 수는 없겠지만 잠시나마 현직 속기사가 된 것 같은 기분도 느끼고 합격자 발표 이후 많이 나태해졌던 제 자신을 조금이나마 붙잡을 수 있게 된 좋은 경험 한 것 같아서 기분이 너무 좋습니다. 홈페이지에서 다른 분들의 후기나 전에 올라왔던 공지사항들을 보니 비교적 자주 있는 체험기회이던데 보다 많은 분들이 참여하시고 많은 것을 느끼고 가셨으면 좋겠습니다. 좋은 경험할 수 있게 도와주신 관계된 모든 분들께 감사의 말씀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