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강생 후기

[체험후기]

잊지 못할 소중한 체험이었어요~5월 세종로 포럼 후기입니당^^

  • 이경아
  • 2016-05-30

안녕하세요?  이번 5월 세종로 국정포럼에 참가한  이경아입니다. 
이번 1회 한글 속기시험을 망치고 다시 속기에 매진 할 수 있는 계기를 찾다가 세종로포럼에 지원을 했는데, 선발이 되어서 무척 기뻤습니다. 살면서 한 번도 이벤트에 당첨이 된 적이 없었는데, 참가할 수 있다는 연락을 받은 날부터 너무 설레어서 잠도 제대로 자지 못했습니다. 호텔 로비에 도착해서는 노희균 팀장님이 저와 같이 선발된 종언씨를 회의장으로 안내해 주셨습니다. 곧이어 손영옥 선생님과 박정현 선생님도 오셔서 자리를 함께 했습니다. 손영옥선생님은 온라인 수업으로만 뵈었는데. 실제로 만나게 되어서 너무나 반가웠습니다. 국정포럼과 같은 행사는 처음이라 많이 어색하기도 했는데 선생님들께서 말도 많이 걸어주시고 친절하게 이것저것 설명해주셔서 곧 긴장을 풀 수 있었습니다.
 

이번 포럼의 특강연사는 김경환 국토교통부 차관이셨습니다. 한국의 도시와 부동산 정책에 관한 주제로 강연을 하셨습니다. 특강을 들으면서 머릿속으로 생각하면서 혼자 쳐보기도 했는데 역시나 어려웠습니다. 무겁고 어려운 내용이었고 중간 중간에 처음 들어보는 경제용어도 많았습니다. 이번 포럼에 참여하신 속기사분을 지켜보면서, 40분 정도 되는 강연 내내 흐트러짐 없이 차분하고 정확하게 치시는 것을 보고 정말 놀라웠습니다. 평소 5분 낭독 파일에도 완벽하게 집중하지 못하는 제자신이 많이 부끄러웠습니다. 생소한 단어에도 당황하지 않고 들리는 대로 바로 치셨고, 거기에 백스페이스키도 사용하며 수정까지 하는 여유도 보여주셨습니다.


강연이 끝나고 질의 응답시간에 검수를 마치고 속기록이 완성되어 출력되었습니다. 질문이 끝난 후에는 기념촬영 시간이 있었는데 사회자분이 강연자님에게 특강내용이 바로 작성된 속기록이라고 설명을 드린 후에 전달해 드렸습니다. 강연자 분께서 이런 거 처음 받아 보신다며 정말 좋아하셨습니다. 그 순간 저도 모르게 뿌듯했고, 속기사라는 직업이 자랑스러웠습니다.

이번 포럼을 통해서 실제로 현장에서 속기사분이 일하는 모습을 보니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속기사에게 있어 정확성과 집중력이 중요하지만 무엇보다도 다양한 분야에서 경험을 쌓아 전문성을 넓혀야겠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끝으로 저에게 잊지 못할 소중한 체험을 할 수 있도록 자리를 마련해주신 협회 관계자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