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강생 후기

[체험후기]

값지고 자극이 되는 경험! 세종로 포럼 후기입니다. ^^

  • 강다정
  • 2016-04-25


안녕하세요. 이번 2016년 4월 세종로 포럼 현장속기체험에 다녀온 강다정 이라고 합니다. 현재 저는 3급 시험대비반 준비 중에 있다가 세종로 포럼에 신청 후 운 좋게 당첨이 되어, 한글속기 시험을 이틀 앞두고 다녀오게 되었습니다. 시험이 코앞이라 연습이 제일 중요했고 먼 곳까지 가는 것이 마음에 걸리기도 했는데요, 오히려 느끼고 배우는 것이 더 많을 것 같아서 기대 섞인 마음으로 다녀오게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서울포럼과 세종로포럼이 다른지 모르고 지원했었습니다. 알고 보니 서울포럼은 직접 현장에서 제가 속기를 하는 것이고, 세종로포럼은 직접 속기를 하지 않고 속기사님께서 현장 속기 하시는 걸 보는 것이더라고요. 서울프라자 호텔 1층에서 염동근 선생님과 같이 참가 하였던 진주씨를 만나 간단한 이야기를 나누고 4층으로 이동을 했습니다. 간단한 빵과 스프, 오믈렛, 커피 등으로 이루어진 조식을 먹는 사이 옆에서 속기 장비 세팅을 하셨어요. 포럼이 시작되기 전 간단한 사회자 말씀이 있으셨어요. 그때 속기사님께서 간단히 손을 푸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이번 포럼은 산업통상자원부의 통상교섭실장 김학도님께서 한국의 FTA 추진현황 및 정책방향에 대한 주제로 말씀해주셨어요. 포럼은 1시간정도로 진행되었습니다. 그리고 저희 테이블에서 속기사님이 실시간 속기하는 것을 볼 수 있게 태블릿피씨로 연결해주셨습니다. 현장에서 느낀 결과, 확실히 우리가 준비하고 있는 시험은 실제 업무에 비해 아무것도 아니었습니다. 테스트 낭독보다 현장에서는 말도 훨씬 빠르며 낭독처럼 정확하게 말씀하시지 않고 사투리도 써가며 말을 더듬기도 하시거든요. 하지만 현장에서 속기사님은 그 더듬는 말, 깨끗하게 정리되지 않은 말들을 그대로 받아 적기보다는 문장을 깨끗하게 정리해서 속기하시더라고요. 또한 소리자바의 타임머신 기능으로 옆에서 검수하시는 분이 메인속기사가 못 적었던 부분이나 오자들을 정리해서 방송이 나가는 것을 볼 수 있었어요. 하지만 속기사님께서 1시간분량의 포럼을 거의 다 기록하셨답니당. (실제 현장에서 방송이 나간 것은 아니었고, 자막방송 나갈 시에 이렇게 나간다고 설명해주셨어요) 정말 현장에서는 말씀하시는 것이 문장도 고르지 않고 말도 빠르셔서 나중에 실 업무할 때 걱정이 되었어요 ^^;



포럼이 끝난 후 10분정도 질의응답 시간이 있었습니다. 그 사이 9페이지 분량 되는 속기록이 인쇄되어 나왔습니다. 정말 신기하고 빨리 저도 현장에 투입되어 속기사로서 일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제가 평소에 오자가 많은 타입이었는데 현장을 경험 후에 오자를 0으로 만드는 것은 속기사의 기본이구나 라는 생각이 들어서 앞으로 오자 줄이는 연습을 많이 하려고요~



아무쪼록 속기 자격증 준비하는 학생인 저에게는 값지고 자극이 되는 경험이었습니다. 다음번에는 실력을 더 향상시켜서 서울포럼에 도전해보고 싶습니다. 그리고 또 한 가지 느낀 것은 경험을 많이 쌓는 것이 중요한 것 같고, 앞으로 서울포럼 이라든지 속기 봉사 등을 통해서 많은 경험을 쌓고 싶습니다. 체험 할 수 있게 기회를 주신 선생님들께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