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강생 후기

[체험후기]

3월 서울포럼 후기입니다.

  • 김태웅
  • 2016-03-21
3월 포럼 후기입니다. 여러분, 안녕하세요? 저는 3월 16일 진행된 서울포럼에 참가하게 된 김태웅이라고 합니다. 자막방송 인턴으로 지방에서 서울에 머무르게 되어서 이 기회에 참가해 보고 싶었던 서울포럼을 신청했는데! 운이 좋게도 뽑혀서 이렇게 참가할 수 있었습니다.


시작 시각이 오전 6시 30분까지였는데... 원래 늦게 자는 체질입니다만 6시간은 자려고 빨리 누웠다가 한숨도 못 자고 밤을 새운 상태로... 가게 되었습니다. 앰배서더 호텔은 처음 검색해봤을 때 특급호텔이라는 건 알았는데 실제로 들어가니 정말 어마어마하다는 말밖에 나오지 않았습니다. 죽을 때까지 이런 데 와볼 수 있을까라는 생각도 들고... 여기에서 속기한다는 생각을 하니까 굉장히 흥분되더라고요. (실시간 속기는 아니지만) 입장을 하고 난 뒤에 제대로 잠도 자지 못하고 진행자의 말이 빠르다는 말을 듣고 조금 긴장을 했었는데, 다행히 대표님께서 당일 진행되는 포럼에 대해 자세한 설명을 해 주시고, 중간중간 재미있는 말씀도 해 주시면서 긴장도 풀어주시고! 언제쯤 시작할까 하는 긴장은 안 할 수 있었습니다. 아침을 못 먹고 간 저에게 빵도 챙겨주시고 너무 감사했습니다...


이번 포럼의 이름은 대입성공을 위한 나의 매력적인 인생 스토리 만들기였는데! 과거에 입시 관련 관심이 많았었기 때대구지방검찰청 기간제 최종발표문에 다행히 내용과 관련해 별문제를 겪지 않고 기록을 남겼습니다. 과거에 현장에서 누군가에게 보여야 하는 현장 속기를 할 때와 현장에서 누가 보는 게 아니고 기록을 해야 하는 속기는 어떤 식으로 기록하는 게 2차 검수를 할 때 더 도움이 될 수 있는지도 알 수 있었던 뜻깊은 날이었습니다. 초본을 작성해서 간 상태였는데도 불구하고 완성본 작성까지 4시간은 더 걸린 것 같네요. 저 자신이 부끄러워지는 순간이었습니다.



검수를 다 하고 난 뒤 글자 수가 1만 8000자가 조금 넘던데 (파일 62분) 현장에서 1만 4000자를 친 뒤에 수정을 한 것임에도 시간이 오래 걸린 것 같네요. 현장속기를 주로 하시는 현장속기사분들은 이걸 포럼이 끝남과 동시에 프린터로 출력이 가능한 상태를 만들어 놓는다고 하시던데 띄어쓰기는 나중에 한다고 하더라도 62분 동안 안 쉬고 이걸 제대로 친다는 게 정말 대단한 것 같습니다. 조금 나태해진 저에게 다시 불을 태워주는 속기봉사였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