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강생 후기

[체험후기]

2월 서울포럼 후기입니다. ^*^

  • 한수민
  • 2016-02-23


안녕하세요? 저는 2월 17일 진행된 서울포럼에 참가한 한수민이라고 합니다. 저는 아직 실력이 많이 부족한 상태라 포럼이라거나 봉사라거나 이런 행사를 신청해볼 엄두조차 내지 못했었는데 서울 포럼에 가볼 생각이 있냐는 선생님의 말씀을 듣고 용기를 내서 이번 포럼에 참가하게 되었습니다. 당일 현장에 도착해서 이번 포럼에서 저와 함께 속기를 하실 김성희씨와 이야기도 많이 나눴고 포럼에 오신 선생님께서도 많은 조언과 이야기를 해주셨습니다.

7시쯤 시작할 시간이 되어 사회자가 한 분 나오셔서 말씀 하시는 걸 손도 풀 겸 천천히 받아 쳤는데 이 날이 무슨 날이 였는지 임명장 수여식을 오래해서 선생님, 성희씨와 이런 저런 이야기도 나누고 손도 충분히 풀 수 있었습니다. 모든 수여식이 끝나고 오늘의 강연자이신 김경집 교수님께서 단상에 올라 ‘세상에서 가장 섹시한 혁명, 엄마의 선택’이라는 주제로 약 1시간 동안 연설을 하셨는데 연설도 재밌었고 중간 중간 농담도 섞으셔서 1시간이라는 시간이 흘렀다는 사실을 알았을 때 깜짝 놀랐을 정도로 시간이 빠르게 흘러갔습니다.

처음 포럼에 오기로 결정했을 때 말씀하시는 걸 손도 못 대지 않을까 하나도 못 알아듣는 게 아닐까 많이 걱정했었는데 연설 내용 자체가 교육에 대한 이야기 다 보니 그렇게 생소한 단어나 어려운 이야기도 없었고 말의 속도도 한 번씩 빠르게 말씀하시는 것 말고는 생각보다 빠르지 않았고 중간 중간 텀을 두고 말씀하셔서 걱정했던 것보다는 많이 받아 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그렇게 첫 현장 체험을 마치고 제가 친 파일을 보면서 ‘많이 놓쳤으니까 다시 처음부터 해봐야지~’ 생각하고 실행에 옮겼던 저는.... 시간이 너무 너무 너무 굉장히 엄청나게 오래 걸려..... 되돌아가기에는 아주 많은 시간이 흐른 후에야 저의 그 선택을 후회했습니다.

제 실력이 많이 부족했던 것과, 띄어쓰기와 문장부호에 대한 지식이 정말 많이 부족하단 것도 느꼈고요. 어쨌든 아직 한 번 밖에 경험하지 못했고 새로 작성하고 고치는 방법밖에 안 해봤으니 다음에 또 이런 기회가 생긴다면 아무리 많이 놓쳤어도 새로 작성하는 게 아닌 그 파일을 고치는 방향으로 해봐야겠습니다. 이렇게 하면서 자신만의 노하우가 생기는 거겠죠? 그리고 아마도 스튜디오에서 정확한 속도로 정해진 시간과 정해진 분량에 맞춰서 녹음되었을 음성 파일을 컴퓨터 앞에서 치는 것과 직접 현장에서 바로 바로 받아 치는 것은 상당히 많은 차이가 나는 것 같아요. 또 현장에서 치는 것과 그 현장을 녹음한 음성 파일을 치는 것도 상당히 많은 차이가 나고요. 그래서 혹시 여러분에게도 이런 기회가 온다면 한 번 해보시는 걸 추천 드리고 싶어요. 좋은 경험이 되실 거라고 생각합니다. 마지막으로 저에게 이런 좋은 기회를 주신 선생님께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