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강생 후기

[체험후기]

값진 시간이 되었던 1월 세종로포럼 후기입니다. ^_^

  • 김세리
  • 2016-01-22


안녕하세요? 이번 1월세종로포럼 속기봉사 체험하고 온 김세리입니다. ^^

세종로포럼이나 서울포럼이나 한번쯤 경험해보면 좋다는 말을 수업시간에 많이 들었는데요세종로포럼은 가서 구경만 하고 오는건데도 항상 아직 실력이 안되니까 3급반만 가면 그때 신청해야지 하면서 꿈만 꾸다가 이번에 신청을 하게 되었어요! 처음엔 많은 분들이 신청하실거라 생각해서 난 안되겠지... 라고 체념하고 있었는데 박정웅 선생님께 세종로포럼 갈수있는지 연락을 받고 진짜 제가 된게 너무 너무 신기하고 좋았어요!

아침 6시40분까지 가는거라 전날밤에 9시부터 누워 잠을 청했지만 떨려고 기대감에 잠이 안오더라구요 새벽에 일어나서 부랴부랴 준비해서 갔다 왔습니다. 지하철을 타고 시청역에서 내리니까 선생님말씀대로 6번출구 바로 옆에 떡하니 호텔이 붙어있더라구요 호텔로비에서 염근동 선생님을 보자마자 진짜 너무 반가웠어요 지금염근동 선생님반에서 수업듣는 중인데 제가 가기전 수업시간때 세종로포럼 간다고 말했었는데 선생님은 안가시는 척 모르시는 척 하셨었거든요 그리고 같이 체험하게 된 다름언니랑 박정웅 선생님이 오셔서 인사하고 설명듣고 두리번 두리번 거렸습니다.

세종로포럼이 시작한후 속기사님들이 손푸시는 모습까지 너무 멋져보였어요.그리고 연설이 들어가자마자 진짜 타닥타닥 놓침없이 치시는 속기사님과 검수해주시는 속기사님을 보면서 더욱 멋져보였답니다. 연설이 진행되면서 속기사님이 치시는게 저희 앞에 실시간으로 나오더라구요 전 듣지도 못한 부분까지 하나 하나 다 치시는 모습에 정말 신기했습니다. (특히 외래어나 외국어를 쉽게 치시는 모습에 감탄했습니다) 외래어나 외국어는 검수를 담당하시는 분이 영단어로 바꾸어 주셨는데 역시 소리자바 기능키가 짱인거 같아요. 실시간으로 속기가 되는 모습을 보니까 나중에 꼭 자격증을 따면 멋지게 속기를 해보고 싶다라는 생각과 함께 내가 과연 저렇게 잘 칠 수 있을까 하는 생각도 들었어요.

포럼 시간이 진행되는 내내 제가 항상 머릿속으로만 생각해왔던 속기현장이랑은 정말 많이 달랐어요 실제로 보고 난후 정말 더 속기를 잘하고 싶어졌고 저도 얼른 자격증을 취득해서 일하고 싶다라는 생각이 많이 들었어요 요새 공부를 하면서 많이 힘들어하고 좌절했었는데 세종로포럼이 저에게 다시 한 번 힘을 내서 공부해야 할 이유를 만들어 준거 같아요

연설이 끝난 후 속기록이 프린트 되어 나오는데 9장이나 되는 분량을 40분간 집중해서 완성했다는게 진짜 대단한거 같았습니다. 전 매일 낭독 3개정도 연달아 치고 힘들다며 집중력이 다떨어졌다며 엄살부리곤 했는데 앞으로는 더 열심히 집중력 키우는 노력을 해야 겠다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에게 너무 유익하고 값진 시간이 였습니다.

마지막 즈음에 사회를 보시는 분께서 오늘 고생해 주신 속기 봉사단 여러분한테 박수를 부탁드립니다. 라고 하셨는데 전 구경만 했을 뿐인데 제가 박수 받는 것 마냥 뿌듯하고 좋았습니다. 저도 언젠간 고생했다며 박수 받을 수 있길 열심히 노력해야 겠죠? ㅎㅎ나중에 기회가 된다면 서울포럼도 한번 참여해보고 싶어요 서울포럼은 실시간으로 속기를 하는거라던데.. 정말 제가 잘할 수 있을지 궁금하기도 하네요 ㅎㅎ

포럼 시간내내 많은 가르침을 주신 박정웅 선생님과 염근동 선생님께 너무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