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강생 후기

[체험후기]

나태했던 저를 바로 잡게 된 10월서울포럼 후기입니다.

  • 서경희
  • 2015-10-13


안녕하세요~ 10월 서울포럼에 참석했던 서경희라고 합니다.
처음 속기를 시작했을 때부터 이런 포럼에 한 번쯤은 참석하고 싶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하지만 급수실력이 아니어서
신청을 못했었습니다. 이번 9월 시험공부를 하다 보니 급수 실력이 되었고 시험이 끝나고 서울포럼에 신청을 했는데
운이 좋게 추첨이 되어서 서울포럼에 다녀왔습니다. 저는 이번 9월 시험을 치르고 난 뒤 휴식기를 가졌습니다. 말이 휴식기지
그냥 제가 나태해져서 연습을 잠시 미뤄두었습니다.  집에서 계속 쉬다 보니 연습도 안 하게 되고 계속 이런 식으로 가다가는 내년
4월 시험까지 쭉 쉬게 될 것 같아서 나태해진 저에게 자극이 필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서울포럼을 신청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서울포럼이 처음이고 실제로 속기를 하는 장소에 가는 것 자체도 처음이라 추첨이 되었다는 전화를 받고 굉장히 떨렸습니다.
기대하던 서울포럼이었는데 막상 제가 직접 가서 한다고 생각하니까 괜히 긴장이 되고 한편으로는 들뜨기도 했습니다.
그래서 강연주제에 대해 찾아보고 사설도 열심히 치고 낭독파일도 오랜만에 열심히 연습했습니다.



서울포럼이 굉장히 이른 시간에 시작해서 떨리는 마음에 거의 잠도 못자고 이른 새벽부터 출발했습니다. 현장에 도착해서
현장 분위기도 살피고 인솔해주신 선생님께서 좋은 말씀도 많이 해주셨습니다. 같이 오신 분과 선생님께 궁금한 것도 질문하고
이런 저런 대화를 하며 긴장을 풀었습니다. 그렇게 이야기를 하다 보니 어느새 시간이 다 되어서 사회자분께서 말씀하시는 것으로
손을 풀었습니다. 손을 풀 때는 긴장이 안 되었는데 막상 강연이 시작하니까 괜히 어깨에 힘이 들어가고 긴장이 되었습니다.
강연 시간이 지날수록 속도는 여전히 저에게 빠르다고 느껴졌지만 긴장이 조금씩은 풀어지고 제 나름대로 집중력을 발휘해가며
열심히 써내려갔습니다. 이번 강연의 주제는 ‘사상체질에 대해서‘였는데 제가 평소에 관심이 있던 내용이라 나름
재밌게 느껴졌습니다. 40분 정도 되는 강연이 끝났고 이렇게 쉬지 않고 오랫동안 작성한 것은 처음이라 손목이 얼얼했습니다.
다 받아치지 못해 걱정했는데 선생님께서 녹취록을 주셨고 다시 들으며 작성하면 된다고 하셔서 굉장히 다행스럽게 생각했습니다.
평소에 연습하던 낭독파일은 속도가 일정했지만 강연은 속도가 일정하지 않고 빠르고 그래서 힘이 들었지만
저에게는 색다른 경험이었습니다.





시험이 끝이 난 것이지 합격 한 것도 아닌데 연습을 제대로 안하고 쉬었던 제가 너무나도 부끄러워졌고 더 열심히 연습해야
된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제가 작성한 것을 확인해보니 정말 난장판이었습니다.. 실제로 이렇게 경험해보니까 현장에서
속기를 하시는 속기사분들이 더욱더 대단하시다고 느껴졌습니다. 저도 빨리 그렇게 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정말 좋은 동기부여가 되는 체험이었습니다! 앞으로 기회가 된다면 정말 맨날 가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돈 주고도 살 수 없는 경험을 하게 해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앞으로 열심히 연습해서
훌륭한 속기사가 되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