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리자바 아카데미

안녕하세요~ 9월 세종로포럼 현장속기 체험단으로 다녀온 임소라입니다. 현장에서 일하고 있는 속기사가 속기록을
작성하는 것을 본 적이 없어서 세종로포럼은 꼭 가보고 싶다는 생각이 많았는데 당첨이 되어서 매우 기뻤습니다.
서울플라자호텔에 도착해서 같이 체험할 상은 씨를 만나서 인사하고 간단한 이야기를 하고 있다 보니 약속시간이 되고
주응구 선생님이 오셔서 포럼현장으로 인솔해주셨습니다.  다 같이 자리에 앉고 나서부터 선생님께서 각자의 진도와 상황에
맞게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호텔조식이 준비됐는데 한숨도 못자고 서울로 이동을 하고, 이른 아침이어서인지 많이
먹지 못한 게 지금에서야 아쉽네요ㅠㅠ..





팀장님께서 1급 취득 후에 포럼 온 사람은 처음이라면서 근황과 함께 제가 가고 싶은 곳과 고민이 무엇인지 들어주셨고
궁금했던 점도 재미있게 상세히 말씀해 주셨습니다. 저희가 앉았던 자리에는 태블릿이 설치되어 있었는데 그곳에
네트워크포스 화면이 띄어져 있고 그 화면을 보면서 속기사가 실시간으로 작성한 것을 검수과정을 거쳐 송출된다는 것을
직접 보았습니다.  강연 내용에서 나라이름, 해외 도시 이름이 나왔을 때 손으로 따라 치고 있던 저는 당황해서 손을 멈추었는데
현장속기사님은 멈추지 않고 계속 작성하시는 모습에 속으로 감탄했습니다. 제 손은 약어를 치고 속기사님은 단타로 치는데
저보다 빨리 반응하시며 작성해 내는 모습에 두 번 감탄했습니다. 그동안은 빨리 현장에서 속기를 하고 싶다는 마음이었는데,
포럼이 끝난 후에는 현장에서 오자가 적고, 띄어쓰기, 맞춤법에 능수능란한 실력을 갖추어야겠다는 마음을 먹었습니다.





강연이 끝나고 질문이 오고가는 사이에 속기록이 완성되어 출력되었고 저희도 그 속기록을 미리 받아서 볼 수 있었습니다.
질문이 끝난 후에는 기념사진을 찍는 시간이 있었는데 저희도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었는데, 어떤 분께서 강연자님께
“저희 포럼의 자랑인 속기록입니다. 강연자님께서 말씀하신 강연내용이 바로 작성되어 출력된 속기록입니다.” 하시며
속기록을 전달하셨는데 괜히 제가 뿌듯해졌던 순간이었습니다.

강연이 끝남과 동시에 완성되는 속기록! 그 일을 할 수 있는 속기사가 된 저의 모습도 상상해 보면서 뿌듯해 하는 것이
끝이 아니라 더욱 노력하는 속기사가 되려 합니다! 이런 좋은 기회를 주신 디지털영상속기협회에 감사드리며 현장에서
어떻게든 궁금했던 것이나 속기에 대해서 많은 것을 알아갈 수 있게 많은 말씀을 해주셨던 주응구 선생님과
팀장님께 더욱더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