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강생 후기

[체험후기]

지루했던 일상에 작지만 큰 변화, 8월 세종로포럼

  • 이기문
  • 2015-08-24


안녕하세요? 저는 이번에 8월 세종로국정포럼에 참가했던 이기문입니다.
속기사가 되겠다고 마음먹은지 8개월째 접어들고 있는데요. 그동안 공부하면서 나름 재미있어서 열심히 하고 있었는데...
그래도 사람인지라 지겨울 때도 많았어요. 그래서 직접현장에 가서 속기사분들이 직접 속기하시는 것도 보고 어떻게 일이
진행되는지 보고 싶었는데 마침 세종로국정포럼 현장체험단 모집을 세 달전쯤에 알게 되어서 2번 신청했다가 안됐었는데
다행히 세 번째 신청만에 당첨(?)돼서 너무 기분이 좋았습니다. 집에서 거리가 좀 있어서 4시에 일어나서 준비하고 프라자호텔에
도착했는데 막 기대돼서 졸리지도 않더라고요. 자리에 앉아서 협회분들 하고 속기사분들이 장비를 세팅하시는걸 보면서 와..
나도 같이 하고 싶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리고 수업때만 뵙던 주응구선생님을 직접만나니까 신기하기도 했어요.
자리에 앉아있다보니 아침도 주더라고요. 맛있어요. 그리고 저희가 앉은 테이블에 태블릿을 설치해 주셔서 한쪽은
실시간으로 속기하는게 나오고 다른 한쪽은 바로 바로 검수하는게 나와서 굉장히 신기했습니다.








그리고 이번 세종로국정포럼의 주제가 문화융성이었는데 사회자분이 오늘의 주제에 걸맞게 가벼운 마음으로 시작하자고 하면서
뮤지컬 배우분들이 오셔서 아침부터 멋진 공연을 해 주셨어요!! 뮤지컬 주몽의 주요 출연자분들이라고 했습니다.
정말 멋졌습니다! 밥을 먹으면서 공연도 보면서 기다리다보니 어느새 포럼이 시작됐습니다. 이번 포럼의 강연자이신
박민권 문화체육관광부 제1차관께서 나오셔서 문화융성에 관한 다양한 얘기를 재미있게 해 주셨습니다.
하지만 밤에 잠도 설치고 간만에 새벽같이 일어난 탓에 중간에 살짝 잠이 와서 힘들었네요... 어쨌든 포럼이 진행되는 동안
계속 속기하시는 모습을 보는데.. 우리가 공부할 때와는 다르게 강연자가 말하는 걸 계속 받아 적지 않고 중간중간 불필요한 말이나
추임새? 같은 것은 쓰지 않으시더라고요. 그리고 정말 놀라웠던 것은 말하고 있는 중간에 가만히 듣고 계시다가 어느 순간갑자기
후다닥 치셔서 정말 놀랐습니다. 역시 다양한 경험을 쌓고 많은 지식을 가지고 있는 게 중요하구나란 생각을 했고..
또 실시간 속기하시는 분이 검수하는 분까지 배려하셔서 틀린걸 직접 고쳐가시면서 하는 모습이 대단했습니다.
그리고 끝나고 포럼에 참가한 느낌에 대한 간단한 인터뷰를 했었는데 어색하고 부끄러워서 횡설수설했네요.



제가 이번에 세종로국정포럼에 참가하면서 가장 많이 느낀 것은 역시 현장과 자격증을 따기 위한 속기는 많이 다르다는 것과
나중에 내가 속기사가 돼서 현장에 나가서 어떤 식으로 속기를 해야 인정받는 속기사가 되겠구나 하는 것을 생각하게 됐습니다.
또한 시험이 이제 얼마 안남았는데 요즘 날도 덥고 그래서 공부도 잘 안되고 약간 나태해지는 경향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번 포럼참석을 통해서 정말 강력한 동기부여가 됐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앞으로도 현장 속기를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더 많이 접해봐야 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다른 수강생분들도 이런 현장속기체험을 한번쯤 하시게 되면 스스로에게
정말 큰 도움이 될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아 그리고 주응구 선생님께서 저와 함께 참여했던분과 제가 질문하는 것을 자세하게
설명해주셔서 좋았습니다. 아침 일찍부터 주응구선생님과 협회분들 고생하셨습니다.

그리고 이런 좋은 체험을 할 수 있게 해주신 넷스쿨에게 감사를 드리며 더 많은 분들이 저와 같은
좋은 경험을 꼭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럼 이만 두서없는 세종로국정포럼 후기를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