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리자바 아카데미

안녕하세요~ 이번 세종로포럼 현장 체험에 다녀온 여정하입니다. 세종로포럼 후기들을 읽던 중 현장체험 참가 신청을 받는다는 글에 당첨 되길 간절히 바라며 신청을 하였습니다. 얼마 후 협회 측 전화를 받고 이번 달에 선정되었다고 하여 정말 기분이 좋았습니다. 기다리던 21일 목요일이 되자 기대와 설렘을 갖고 새벽 일찍 일어나 늦지 않으려 부랴부랴 준비해 시청역에 있는 서울 플라자 호텔에 도착하였습니다. 로비에서 선생님을 만나 포럼 장소로 이동하였습니다. 자리에 착석하고 주위를 둘러보니 생각했던 것보다 사람들도 많고 아침의 피곤함도 무색하게 생동감이 넘쳐 보였습니다. 강연 시작 전에 간단한 조식이 나와서 허기진 배를 달래며 선생님께 자격증 취득 후 취업 전망 및 분야에 대해서 이것저것 묻고 평소에 궁금했던 것들을 물어보며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저희가 조식을 먹으며 수다를 떨 동안 한쪽에서는 강연을 위해 준비를 하고 계신 속기사분들이 보였습니다. 또한 제 테이블 위에는 속기사 분들이 실시간 속기하는 모습을 볼 수 있도록 컴퓨터와 연결하여 보여주었습니다. 긴장하고 있는 저와는 달리 속기사 분들은 여유로운 미소와 두 분이 이야기를 하며 가볍게 손을 풀고 계셨습니다. 강연이 시작되자 속기사 분들은 각자의 역할에 따라 빠르게 타이핑이 시작되었습니다. 한 분은 실시간으로 연사님의 말씀을 그대로 받아 치셨고 다른 한 분은 옆에서 받아친 속기록을 수정하는 작업이 동시에 이루어졌습니다.




 

제 옆에서 선생님께서 말씀하시기로 이번 연사님 말씀이 굉장히 빠르다고 하셨는데 정말 제 귀와 머리로도 따라잡기 어려웠는데 속기사님은 아무런 변화없이 차분히 다 치시기에 신기했습니다. 한참을 치시다 가만히 계시기에 놓치셨나? 했는데 한 문장을 다 듣고 한 번에 타이핑 하시기에 또 한 번 놀랐습니다. 3~40분의 연사님 말씀이 끝나고 질문을 받는 순서가 있었는데 저는 그 질문과 답변에 집중하는 사이 선생님께서 이번 달 세종로 포럼 교육부 차관님의 연사 내용을 하나의 파일로 정리하여 전달해주셨습니다. 그 잠깐의 시간에 이렇게 빨리 너무나 깔끔하게 정리되어 제 손에 놓여있음에 신기하고 대단해 보였습니다.

앞으로 제가 해야 할 것들은 너무나 많습니다. 이번 현장 체험의 값진 경험을 잘 간직하여 제 꿈을 꼭 이루어야겠다는 생각을 다시 해보았습니다. 이제 막 무료수강이 끝나서 어떻게 공부를 할 것인가 고민 하던 찰나에 이런 좋은 기회를 주셔 정말 감사드립니다. 저도 속기사로서 당당히 자부심을 갖고 일할 수 있는 그날까지 앞으로 더 열심히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