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리자바 아카데미

우선 이번 서울포럼에서 속기체험을 할 수 있게 해주셔서 대단히 감사드립니다.! 서울포럼에 갈 수 있다는 통보를 받고 너무나 설레는 마음으로 포럼 전날에 서울가는 기차를 타고 앰버서더 호텔 근처에서 숙박을 했었는데, 호텔이 생각보다 너무 커서 엄청 큰 행사인가.. 진짜 잘해야겠다 하고 생각했습니다.ㅋㅋ당일 날 일찍 가서 2층에서 기다리고 있는데 익숙한 분이 오시더라고요. 보니까 3급시험 대비반에서 같이 공부하던 분이었습니다. 아는 분이랑 같이 있으니까 긴장도 덜하고 서로 이야기도 하고 좋았습니다. 그러고 기다리고 있는데 소리자바협회 선생님께서 오셔서 안내를 해주시고 시작하기 전에 이런 저런 유익한 이야기들을 많이 해주시고 친절하게 설명해 주셔서 감사했습니다! 그리고 처음으로 '속기단'이라는 이름이 적힌 자리에 앉았는데 너무 행복했습니다ㅜㅜㅋㅋ 임원소개할 때 속기사도 소개를 해주셔서 너무나 뿌듯했고 정말 열심히 해보자고 마음속으로 외치고 시작했습니다.


 

이때까지 혼자서 연습을 하거나 1급2급3급 시험에 나오는 연설, 논설문들은 짜임새 있게 글이 깔끔하게 나오는 것에 비해 예상했던 대로 종이 한 장에 적어 놓고 그대로 읽는 것이아닌 강연형식으로 진행이 되었기 때문에 지금까지 연습했던 문장들과는 확연히 달라서 까다로운 부분이 많았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제가 듣고 치기 할 때는 기껏해야 5분정도인데 30분 가까이 쳤으니 집중력이 굉장히 좋아야겠다라는 생각을 했고 선생님께서 실무에서 경험이나 팁 같은 것들을 많이 알려주셔서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이번 포럼을 통해 실무에서 하는 속기는 지금과는 굉장히 다르고, 경험이 정말 중요하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하지만 속기사라는 직업에 대해서 다시 한 번 자부심을 가질 수 있었고 이런 소중한 기회를 통해 정말 더 열심히 해야겠다, 정말 나를 필요로 하는 존경받는 속기사가 되고 싶다는 엄청난 동기부여를 받았습니다.



 

이번 기회는 말 그대로 속기봉사였기 때문에 더욱 뿌듯했고 이번기회를 통해 속기봉사단에 신청을 하여 내가 가지고 있는 기술로, 내가 좋아하는 속기로 누군가에게 도움을 줄 수 있다면 그것만큼 뿌듯한 일이 있을까? 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내가 속기를 했을 때 "그 친구 일 잘 하더라"라고 다음번에 또 찾는 그런 속기사가 되겠다고 다짐을 했습니다. 실무라는 것이 열심히 한다고 되는 것이 아니라 정말 '잘'해야 되기 때문에 노력만이 살 길이다.라고 생각을 했습니다. 후기를 마치며 돈 주고도 살 수 없는 값진 경험을 하게 해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앞으로 더욱 더 열심히 하여 속기를 배우는 사람들에게 꿈이 되고 모범이 되는 속기사가 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