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강생 후기

[체험후기]

미래의 모습까지 상상하게 해 준 4월 세종로포럼후기

  • 이동욱
  • 2015-04-20


안녕하세요? 이번 4월 16일에 세종로포럼 현장속기 속기봉사단에 참가한 이동욱입니다. 저를 가르쳐 주시는 손영옥선생님께서 이번 체험 이벤트가 있는데 참관만 하는 것이라서 누구나 참여할 수 있고 좋은 경험이 될 거라 말씀을 해 주셔서 혹시나 하는 마음에 신청을 하게 되었는데 당첨되어서 다녀오게 되었습니다. 현직 속기사분들이 일하시는 모습을 본적도없고 집에서 늘 반복되는 일상에 의욕도 떨어지고 할 때 쯤 좋은 기회가 생긴것 같아 좋았습니다. 일찍출발해야 하는 고충이 있었지만 무사히 서울프라자호텔에 도착해서 윤시현선생님을 만나고 올라가서 팀장님과 강남협회분들 그리고  먼저  와 계셨던 같이 당첨된 장수임씨와도  인사를 나누고  자리에 앉아 선생님과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평소 궁금했던 점들과 자격증 취득 후 취업방향 등등 이야기를 주고 받다보니 오늘 포럼을 속기해 주실 속기사분이  오셨습니다. 속기하실 준비를 하시는 동안 포럼진행이 다소 늦어져서  먼저 조식을 간단하게 먹은 후에 주형환 기획재정부 제 1차관의 연설이 진행되었습니다. 오늘의 주제는 최근경제상황과 정책방향이라는 다소 무거운 주제였습니다. 하지만 연설보다  속기사분께서  속기하시는 화면과 타자치는 모습을 보다 보니 연설은 머릿속에 들어 오지  않았습니다. 현장에서는 바로 바로 속기를 하고 검수를 하는 모습이 신기하게 느껴졌습니다. 이런 장면을 보기 전에는 저희가 공부하듯이  혼자서 틀리지 않고 정확도 100%를 자랑하면서 기록해야 하는 걸까? 하는  궁금증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2인 1조로  짝을 이루어 현장에서 기록하고  검수해서  바로 출력하는 모습이 신기하게 느껴졌고 선생님말씀이 실력이 정말 좋으신 분들은 연설이 끝나고 바로 속기록을 출력하신다고 알려 주셨습니다. 공부할 때는 녹음된 파일만 듣다가 현장에서 주변소음과 사람마다 다른 억양, 말투, 소리 톤, 속도 등을 감안해서  듣다보니 자격증을 위한 공부와 실전은  다르구나하는 것을 느꼈습니다.  오늘 오신 속기사분은 유독 단타를 많이  사용하시는  분이라고  선생님께서 말씀해 주셨는데  정말 저희가 배우는  약어들도  사용하지 않고  단타로  치시는  부분도 많은 것 같았습니다.  그리고  제 생각 보다  연설 속도는  엄청 빠른데 속기사님 손은  여유롭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는 말이  빨라지면  손도 빨라지는  경향이 있는데  손이 같이 빨라질 필요는 없다는  선생님말씀이 생각났습니다.  또 한 가지  저희처럼  바로 들으면서 기록하지 않으시고,  한,  두문장을 듣고  난 후에  기록을 시작하시는  모습이 많이  있어서  " 암기력 또한  좋아야겠구나,나도 언젠가는  저렇게 될 수 있을까" 하는  미래의 모습까지  상상해 보았습니다.





속기하는 모습을 구경하다 보니 어느새   포럼이 끝나고 선생님과 기념 촬영을 하고  간단한 인터뷰를 남긴 뒤 속기체험이 끝났습니다. 저도 우연한 기회에 참여하게 됐고 다른 분들도 고민하지 마시고  공지가 올라오면  신청을 하시면  좋은 경험이 될거라고  생각합니다. 집에서 늘 반복되는  공부만 하면  지치기 마련이기에  이런  색다른  경험을 쌓고  현장 분위기도 보고  선생님과의  만남으로 친분도 쌓고  궁금증들을  풀어보고  더욱  자극을  받을 수 있는  계기가 되었던 시간이었습니다. 끝으로  하나하나 챙겨주신 윤시현 선생님께 감사드리고, 재미 있고 훈남이셨던 강남협회팀장님께도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