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강생 후기

[체험후기]

속기사에 대한 자부심을 안겨 준 세종로 포럼 후기입니다.

  • 이경록
  • 2015-02-27



안녕하세요? 이번에 플라자호텔 4층메이플홀 에서 열린 세종로포럼에 다녀온 이경록이라고 합니다.
처음에 신청했을 때는 안됐었고 2번째 신청했을 때 돼서 기분이 좋았습니다. 이런 경험이 나에게도 오는 구나 뒤에서
그냥 맨날 컴퓨터로 남이 갔다온거 그냥 보기만하면서 부러워 했었는데 나에게도 이런 기회가오는구나 하며
2월26일만 기다려왔습니다. 밤잠이 없기도 하지만 기대되는 마음에 눈뜨고 밤을 지새고 출발하여 자리에 도착하였습니다.
뒤이어 협회 속기사분들이 오시는데 큰 캐리어를 들고오시는데 뭐지하며 보고 있는데 거기에서 도구들이 다나오는 겁니다.
캠코더 노트북 속기기계 등등
(자바프로 테스트판도 실물로 봤습니다. 날렵하게 생겼어요 흡사 그 로보캅2014의 검은 로보캅처럼 생겼어요.)






잠안자고 날 새우고 왔는데 신기해서 피곤한 줄도몰랐어요. 시골촌놈 마냥 신기하게 바라보며 이리저리 둘러보며
조찬을 하다보니 이제 강연이시작됐습니다. 김학현공정거래위원회부위원장님께서 강연을 해주셨습니다.
말씀하시는거 들으면서 평소 하던 것처럼 머릿속으로 연상법으로 치는 연습을 하였는데 말씀하시는 도중 진짜 태어나서
처음 들어보는 경제용어 나와서 혹시나하고  속기사님이 쳐주는 화면을 보니까 와 쳤더라고요 말이 어려워서 무슨 용어였는지도
기억안나요. 전문용어를 많이 말씀하셨는데 속기사분이 다 치시더라고요. 저는 분명 연설자님이 말을 하셨긴한데 무슨 말인지 못알아서 뭔말인지 모르고 있는데  속기사님은 안으로 들어가는 목소리까지 다 캐치해서 치시더라고요.






여담으로 진짜 제 친구들끼리 장난심하고 그래서 속기사는 그냥 타자만치는거 아니야? 하며 저한테 장난칠 때 마다
넌 말할줄 알면 아나운서 하냐 라는 말로 받아치곤했는데 그 예를 오늘 경험했습니다. 말을 알지 못하면 못치니까
여러 방면으로  상식이 굉장히 있어야 된다는 것을 다시 한 번 느꼈습니다. 일상용어들은 하도 들어서 들리면 칠 수 있지만
생소한 단어들 영어로된 용어등은 들어도 기존에 알고있지 못하면 어느 말인지 잘모를 때 가 많아
지식이 여러 방면으로 있어야 하니 이런거에 또 속기사에 대한 자부심을
그리고 속기사는 전문직이라는 것을 다시 한 번 느꼈습니다.






연설이 끝나고 속기사님은 뭐 하시고있나보니까 지금까지 쳤던자료를 출력하고 계시더라고요.
연설이 끝나고  바로 강연 내용을 기록하신 속기록을 보여주시는데  와 이게 바로 이렇게 나오구나
의뢰입장에서 굉장히 편하겠다라고 생각됐습니다. 아 그리고 진짜 발언자분의 말이 너무 빠르거나 먹어가는
음성이거나 방언이거나 등등 그럴 때  타임머신의 중요성을 느꼈습니다. 오늘 머릿속으로 연상법으로 치면서도
말씀하시는 속도는 따라 갈 수 있었는데 전문용어나오면 못알아들어서 다시 한 번 들어야 알 수 있겠더라고요.
이 자리를 경험하게 해 주신 소리자바협회 관계자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포럼내내 옆에서 계속 설명해 주시면서 속기사에 대해 여러 
궁금한점을 알려주신 오늘 표창장 받으신 노희균선생님께도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