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강생 후기

[체험후기]

리얼하고 생생한 11월 포럼 후기 들어갑니다. ^^*

  • 이애진
  • 2014-11-21


안녕하세요? 11월 현장속기 체험단에 선정된 이애진입니다. 지난 17일 김수영 선생님께 현장속기 체험단에 선정됐다는 연락을 받고 ‘얼른 목요일이 됐으면..!’ 하며 개인적으로 궁금했던 것들을 수첩에 적어보기도 하고 기대감에 부풀었었는데 벌써 포럼을 마치고 돌아와 후기를 작성하네요 ^^ 자가 차량이 없어서 대중교통을 이용해야 했는데 당일 첫차로도 약속시간을 맞출 수 없어서 전날에 서울로 올라가 하룻밤 지냈습니다. 손꼽아 기다리던 목요일이 되고 만나기로 했던 플라자호텔 로비에서 저와 함께 현장속기 체험단에 선정되신 김대용님과 김수영 선생님을 만났습니다.



항상 화상강의로만 선생님을 뵙는데 실제 뵙게 되니 정말 반가웠고요! 실물이 훨~씬 잘생기셨어요 ^^ㅋ
예정보다 조금 지체된 시간에 고용노동부 장관님 연설이 시작되고 ‘네트워크 포스’ 라는 자막방송 프로그램으로 실시간 속기와 검수하시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상황에 따라 다르지만 보통 2인 1조로 5분이나 10분 간격으로 나누어 속기를 한다고 하는데, 여기선 한 분이 속기하시고 또 다른 속기사님은 검수하셨어요.
생각보다 다양한 내용으로 꼬리에 꼬리 물듯 연설이 이어졌고 마음속으로 따라쳐봤는데 무슨 말인지 도저히 알 수 없는 단어도 있었고 외래어, 숫자의 비중들도 상당했습니다. 속기로 써 내려가는 글자를 보고서야 이런 얘기였구나.. 하며 기본적인 상식, 사설이나 뉴스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알게 되었고 그동안 너무 쉽게 생각했나.. 반성하는 시간을 갖게 되었습니다.



연설 중간중간 궁금한 건 선생님께서 설명을 해주셔서 바로 해결할 수 있었고 그동안 속기공부를 하면서 앞으로의 미래가 막연하게 멀게만 느껴지고 자신감도 많이 떨어졌었는데 선생님께서 제게 이런 좋은 경험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주셔서 그동안의 내게 부족한 점이 무엇이었는지 스스로 깨닫는 귀중한 시간이었습니다. 연설이 마무리되고 질문 받는 시간에 속기록이 완성되어 출력된 속기록을 직접 보게 되니 기분이 참 묘했습니다. 직접 속기를 한 것도 아닌데 뿌듯함도 있었고 속기사 분이 새삼 대단해 보였습니다. 기념사진을 찍고 다시 자리로 돌아가는데 속기사석의 속기사 명패가 참 멋지고 부러웠습니다. 절로 입에서 멋있다는 말이 나오더라고요 ^^ 오늘도 어제와 같은 속기지만 뭔가 마음가짐이 달라진, 속기사에 한 발짝 더 다가간 느낌도 들고 앞으로도 공부에 어려움이 있을 때마다 오늘 느꼈던 기분을 떠올리며 꾸준히 정진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