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강생 후기

[체험후기]

10월 세종로포럼 후기 올립니다. ^^

  • 정혜진
  • 2014-10-17

안녕하세요? 이번에 세종로 포럼을 다녀온 정혜진입니다.
먼저 이러한 현장속기 체험을 하게 만들어주신 선생님께 감사합니다.
저는 오늘 새벽부터 잠도 못자고 간 세종로 포럼에서 고생한만큼의 인상깊은 경험을 한 것 같아서 후회되지 않습니다.
포럼 시작되기 10분전,
설레이는 마음을 가지고 도착한 곳 한편에는 속기사로 보이는 두 분이 손을 풀고 대화를 나누고 계셨습니다.



저희 앞에 놓여진 조그마한 화면에 그분들이 치는 글자들을 불 수가 있었습니다.
그리고 화면이 특이하게 두 곳으로 분리되어서 출력이 되고 있었습니다.
그 때 김태수 선생님께서 한 분은 속기를 하고 한분은 옆에서 녹취 및 수정을 해주신다고 설명을 해주셔서
속기 하는 모습과 화면을 번갈아가며 지켜봤습니다.

 

앞에는 큰 화면으로 PPT가 보였고 정연만 차관님이 환경문제에 대한 연설을 시작하셨습니다.
참석하신 분들은 아침식사를 하면서 담소도 나누시고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포럼이 잘 진행된 것 같았습니다.
저는 이런 모든 광경자체가 신기해서 두리번거리면서 구경을 하고 있는데
화면에는 어느 새 연설하신 내용들이 가득 차 있었습니다.
너무 신기해서 멍 때리고 한참을 바라보았습니다. 연설 내용들이 실시간으로 출력되고 있는데
속기하시는 여자분이 너무 잘치시는 겁니다.
키보드를 치는 모습과 매치가 안 될 정도로 어떻게 저렇게 빠를 수 있지? 라는 생각이 먼저 들었습니다.
제 귀로도 흘리는 연설들을 속기사분은 지나간 부분도 다 기억해서 쳐 나가고 있었습니다.



엄숙한 분위기 속에서 말씀 하나하나를 모두 기록하려는 속기사분의 노력이 보였습니다.
그 집중력이 가장 배워야 할 점이 아닐까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는 이곳에 가서 대략 1시간 동안 진행된 속기를 눈으로 보고 귀로 생생하게 느꼈습니다.
저는 속기를 연습할 때 내가 나중에 저런 곳에서 속기를 한다면 어떤 기분일까 라는 생각을 막연히 해왔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직접 속기 현장에 가보니까 속기사분을 보고 느낀 것이 많았습니다.
저렇게 되려면 피나는 노력을 해야겠다는 생각, 연습할 때 그 분을 떠올리면서
집중해서 더 열심히 해야 겠다고 다짐한 좋은 계기가 되었습니다.



언제 또 이런 곳을 방문할지는 모르지만 속기사가 되기 전에 이런 포럼을 참가했다는 것 자체가
큰일을 해낸 것처럼 뿌듯하기도 하고 한편으론 추억이 될 거 같기도 하고 좋은 실무경험이 될 거 같기도 합니다.
뜻 깊은 시간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