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강생 후기

[체험후기]

6월 현장속기 체험입니다.

  • 황준석
  • 2014-06-26

안녕하십니까? 세종로포럼에 참석하게 된 황준석이라고 합니다. 수업도중에 현장속기체험이라는 이벤트를 알게 되어 신청하자마자 운이 좋게도 당첨이 되어 정말 좋은 경험을 쌓게 되었습니다. 저는 울산에 살아서 서울까지 거리가 꽤 멀어 세종로 포럼이 열리는 날 전날에 서울로 올라갔습니다.

서울의 지리를 잘 몰라 많이 헤맸었고 찜질방에서 자는데 주위 코고는 사람들이 많아 한숨도 못 잔 채로 참석하게 되었어요.

 

피곤했지만 현장에 도착하고 나니 다시 정신이 멀쩡해졌었어요 속기사분들의 일하는 모습과 현장의 분위기등 직접 느끼니 제가 다 긴장이 되었습니다.

 

동영상이나 사진으로만 봤었지 주위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직업이 아니다보니까 이런 기회 아니고서야 느낄 수 없는 시간이었습니다.

국민화합과 소통을 위한 작은실천이라는 주제로 국민대통합위원회 한광옥위원장님께서 연설이 시작되고 나서 속기사 두 분께서 속기록을 작성하는 모습을 보니

 

아 나도 빨리 실력을 더 쌓아서 현장에서 속기록 만들고 싶다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테이블 중간에 저희가 볼 수 있게 끔 속기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는데

 

순간 어려운 단어들이 나와도 당황하지 않으시고 들었던 문장을 다 기억하셔서 계속 따라 가는 모습이 정말 대단하다고 느껴졌었습니다.

 

제가 들었던 긴가민가 한 단어와 성함을 적는 부분이 몇 군데 있었는데 속기사님께서 주저 없이 정확하게 받아 적는 것을 보면서 연습만 할 게 아니라

 

국어 공부도 빠짐 없이 해야 되고 신문 사설 등 많은 지식이 필요하구나라고 또 한번 다짐했습니다.

 

저는 놓친 순간 잊어버리고 다음 거 안틀리게 하느라 바쁜데 속기사님은 굉장히 여유롭게 다 따라 가더군요. 중간중간에 저도 이미지트레이닝으로 따라 가봤는데

 

내용이 그리 어렵지 않았고 또 위원장님께서 천천히 말씀하셔서 그런 것도 있었고 긴장감 없이 하다 보니 나도 할 수 있다라는 조그마한 자신감이 생겼습니다.

 

5분낭독 집중하기도 힘든데 1시간여 동안 집중력 잃지 않고 여유로운 속기사님 정말 멋있었고 수고많으셨습니다.

궁금한 것들 정말 별것 아닌 질문도 다 친절하게 답변해주신 박정웅 선생님과 정후선 팀장님 정말 감사합니다. 속기 공부하면서 최고로 값진 경험이었지 않나 생각이 듭니다.

 

공부만 하다보니 세워놓은 목표도 시들시들해지고 힘들 때는 그만 두고 싶고 언제 내가 속기사가 될까 라는 한심한 생각도 하기도 했지만

 

큰 자극제가 된 속기체험에 다녀올 수 있도록 해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