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강생 후기

[체험후기]

11월 세종포럼에 다녀온 최현주입니다. ^^

  • 최현주
  • 2013-11-25
안녕하세요? 11월 세종로국정포럼에 다녀온 최현주입니다. 강의가 끝날 때가 되어 나태함이 몰려올 때 쯤 전화 받고 깜짝 놀랐습니다. 포럼에 참가하게 될 기회도 없을 줄 알았는데 이렇게 참가 하게 되어 정말 기뻤습니다. 선생님께서 오실 수 있으시냐고 그러셔서 무조건, 어떻게든 간다고 했는데 전화를 끊고 나서야 걱정이 되긴 하더라고요. 지방에 거주하고 있던터라... 그런데 걱정도 잠시 했지만 ‘가고 싶어도 못 가시는 분들이 계시는데’ 하고 좋은 기회를 이대로 놓칠 수 없어서 밤을 새서라도 가야겠다는 결정을 하고 거의 잠은 자지 못한 상태로 새벽기차로 출발해서 4시 반 기차로 도착했습니다. 도착해서 호텔로비에서 기다리고 있으니 선생님께서 오셨습니다. 같이 참가하시는 분과 함께 만나서 포럼 참가 준비를 하기 위해 올라갔습니다. 처음에는 어색했는데 여러 가지 조언도 해주시고 하나 하나 챙겨주시고 감사했습니다. 포럼이 진행되기 전에 준비하시는 과정을 지켜보며 저도 언젠가는 꼭 그 자리에 앉아야 겠다고 생각했습니다. 포럼이 시작되고 참가하신 분들을 소개해주시는데 높으신 분들이 많이 오셔서 놀랐습니다. 그분들과도 인사를 나누고 자리에 착석하고 포럼이 진행되는 걸 지켜 보았습니다. 이번 포럼은 콘텐츠 산업의 정책방향이라는 주제로 진행이 되었는데 속기사님께서 그 연설이 빨리 발언되건 천천히 발언되건 소리가 작게 발언되건 그런 것에 연연해하지 않으시고 여유롭게 쳐내려가는 모습을 보고 감탄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중간 중간에 선생님께 질문도 하고 식사도 하고 점점 분위기에 적응해 나갔습니다. 속기사님이 적어 내려가는 걸 저희는 테이블에 놓인 작은 모니터로 볼 수 있었는데 역시 아는 만큼 들린다고 저는 처음 듣는 단어도 아무렇지 않게 써내려 가시는 모습에 진짜 공부 열심히 안하면 안 되겠다고 느꼈습니다. 무작정 빨리 쓰는 것도 중요하지만 정확한 단어 인지와 지식이 필요하다고 느꼈습니다. 저희가 공부하는 방식과는 조금다른 점이 있긴했지만 신기하고 배울점이 정말 많았습니다. 포럼 내내 내용엔 집중하지 못하고 거의 속기사분의 속도에 놀라 있었던 것 같았습니다. 저는 실력이 많이 쌓여있지 않은 상태여서 그런지 제 자신이 작아 보이기도 하더라고요. 이제부터 열심히 하면 되지 하며 자기위안을 삼으며 포럼이 진행되는 걸 하나라도 놓치지 않으려고 노력했습니다. 포럼이 길어져서 힘들만도 하신데 지친 기색 없이 한글자도 놓치지 않고 써 내려 가시는 걸보고는 집중력이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포럼이 끝나나자마자 초안이 바로 출력된걸 보고 신기했습니다. 마지막으로 기념촬영과 인터뷰를 마치고 끝이 났는데요. 인터뷰준비를 해가지 않아 좀 아쉬웠습니다. 좋은 기회에 노력하지 않은 것 같아 죄송했습니다. 새벽부터 준비해서 오느라 피곤함도 있었지만 정말 안 왔으면 후회했을 겁니다. 속기사라는 직업에 막연하게 알고 있었던 저였는데 자부심도 느끼게 되고 좀 더 다가갈 수 있는 경험이었습니다. 뽑아주셔서 감사하고 꼭 합격해서 훌륭한 속기사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아침 일찍부터 준비하셨을 강상규 과장님 정후선 대리님 그리고 화상강의로만 뵀었던 김동준 선생님 정말 정말 감사합니다. 많은 가르침 잊지 않고 기억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