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강생 후기

[체험후기]

10월 세종포럼 체험 후기입니다.

  • 안성기
  • 2013-10-21
안녕하세요? 이번 10월 세종포럼에 다녀온 안성기입니다. 저는 그동안 이 속기체험을 몇 번 신청 했었는데 한번도 되지 않았어요. 그래서 마음을 비우고 시험 준비에만 몰두 했었는데요... 시험도 끝나고 해서 마지막으로 신청해보자 해서 했는데 운 좋게도 당첨되어 다녀오게 되었습니다. 저는 속기 공부를 시작한지 2년 가까이 되어가는데요... 처음 시작할 때의 마음 가짐과는 달리 그동안 매일 똑같은 생활에다 시험도 망치고... 해서 상당히 무기력하고 나태해져 있었습니다. 그래서 저에게는 이번이 더욱더 중요한 기회라고 생각했습니다. 저는 지방에 있어서 하루 전에 올라갔습니다. 서울은 꽤 춥더군요. 낯선곳이기도 하고 다음날을 생각하니 긴장되어서 잠도 제대로 이루지 못하고 갔는데요. 도착하니 때 마침 박정웅 선생님이 오셔서 같이 올라갔습니다. 일찍오셨더라구요. 수업할 때 화면으로만 보다 실제로 뵈니 상당히 멋지시더군요. 조금 있으니 유재은양도 바로 왔습니다. 속기사분도 오셔서 장비를 세팅하고 기다리고 계셨는데... 부러웠습니다. 하나 둘 자리가 채워지고 아침식사를 했는데요. 저는 포럼이 끝나면 버스를 타고 바로 내려가야 해서 많이 먹지는 못했지만 맛있었습니다. 계란후라이를 나이프로 썰어 먹어보는건 처음이었어요. 그렇게 식사를 하며 얘기를 나누다 보니 어느새 포럼이 시작되었습니다. 문화융성의 의미와 정책 방향이라는 주제로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유진룡님께서 연설을 하셨는데 TV에서 몇 번 보았던 분이었습니다. 신기하더군요. 연설하는 내용을 속기사 두분이서 같이 하는데 한분이 듣고 치면 실시간으로 그 옆분이 수정을 하시더군요. 작은 모니터로 치는 걸 볼 수 있게 해주셨어요. 여자 속기사분은 오래하셨다고 들었는데 그래서 그런지 상당히 잘하시더군요. 실제로 이렇게 속기하는걸 처음봤는데 신기했어요. 이때까지 저도 나름 열심히 노력했다고 생각했는데 아... 이건 아무 것도 아니구나... 아직 갈 길이 멀었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저도 저 위치까지 오르기 위해서는 더 많은 노력을 해야 했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공부하면서 빠르게 치고 싶은 마음에 오타가 많이 났었는데요. 선생님들이 항상 그러셨거든요. 오타를 줄이는게 중요하다고... 빠르게 치는 것도 중요 하지만 정확하게 치는게 중요하다고 그러셨는데 이번에 몸소 느꼈습니다. 자격증 시험만을 바라보고 달려왔던 저로서는 회의감도 들었고 나태해지면 안되겠다... 이제 시작인데 더 열심히 해야 겠다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때까지는 5분 낭독만 해도 버거웠는데 실제로는 연설하는 내용을 전부 다 쳐야 하니 체력도 상당히 중요하겠구나 라는 걸 느꼈습니다. 포럼이 끝나고 인터뷰를 했는데 제가 정신이 없어서 무슨 말을 해야 될지 몰라 짧게 했네요. 죄송해요... 이번 포럼이 저에게 있어서 앞으로 공부하는데 자극이 될 좋은 경험이었고 유익한 시간이었습니다. 좋은 기회를 주셔서 감사하고 함께 한 박정웅 선생님과 유재은양 만나서 반가웠고 많은 걸 얻을 수 있는 값진 시간이었습니다. 다른 분들도 기회가 된다면 꼭 참가해 보셨으면 해요. 속기사를 위해 열심히 노력하고 계신 저 포함한 모든 분들 열심히 하셔서 원하는 꿈 이루었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