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리자바 아카데미

안녕하세요. 속기 키보드에 입문한지 2개월차 화상강의 1회차의 찐 속린이입니다. ????

처음 속기 키보드를 구매 하기전까지만 해도 이거 그냥 키보드인데 많이 치면 느는것 아닌가..? 내년초 시험 가능하겠는데?!! 라고 미친자신감을 뽐냈으나

하다보니 정말.... 쉽지가 않더라구요. 속기는 머리가 좋아야 한다는 걸 느끼는 요즘입니다..

많이 치면 늘긴 하겠지만 일단 잘못된 습관을 들이면 나중에 고치기는 더 어렵고, 후반으로 갈 수록 운지법이 정말 중요하다는 글을 많이봐서 얼른 화상강의를 신청해서 잘못된 습관은 고쳐야겠다는 마음을 가졌어요.

그리고 아기를 키우면서 공부를 하다보니 나도모르게 시간이 없다는 핑계로 손을 놓는 날들도 있었고(아기 재우면 아시죠.. 나만의 꿀같은 시간.. 매일 핸드폰 하면서 무의미하게 보내느 시간들..) 이렇게 하다가는 정말 흐지부지 될 수 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그래서 빠르게 수강신청을 하게 되었습니다.

 

자료실에 있는 초급강의를 완강하고 110자 연습을 하기까지 약 한 달 정도 걸렸는데, 초급강의 완강하고 나서는 사실 마술사 자리연습을 소홀하게 되더라구요. 

카페에서 많은 분들이 마술사 자리연습 손풀기 루틴으로 꼭꼭하셔라 라고 하시는데 그걸 무시했던 나새키.. ????‍♂️

 

암튼 110자와 아카데미에서 받은 약어장으로 열심히 연습을 하고 첫 화강에 들어갑니다.. 

 

첫 화강부터 듣고치기 테스트가 있다는걸 알고 있었기 때문에 대기실에서도 열심히 연습합니다.ㅋㅋㅋ 110자 연습동안 많이 친해진 미주동포 여러분과 장애인의 날...

 

이렇게 대기실에서 대기하고 있으면 차례가 되었을때 선생님이 쪽지를 주십니다! 그러면 그 강의실로 입장해주시면 돼요.

 

화강은 크게 총 두가지로 진행되는 것 같았어요. 1. 약어테스트 2. 듣고치기 

 

사실 약어 테스트 있는줄 모르고 자신있게 약어장 챕터4까지 봤다고 말씀드렸는데.. 테스트 보겠다고 하셔서 진짜 찐 당황했습니다. 

약어 1,2는 암기를 제대로 했는데 3,4는 필요한 약어는 제대로 암기했는데 다른건 술렁술렁봤거든요 

아니나 다를까.. 

손가락만 보이는 화강이었기에 망정이지 얼굴은 새빨개지고..손가락은 갈길을 잃고.. 

그래도 선생님이 너무 친절하게 기다려주시더라구요. 

저는 도저히 기억이 안나서 기억이 안나요???? 선생님.. 뭐였죠.. 이렇게 말씀드렸더니 

키보드 화면 띄워서 키보드 자리 체크해주시더라구요.

그냥 말로 불러주시는게 아니라 직관적이고 넘 좋았습니다. 

 

 

듣고치기는 열심히 연습했던 거라 나름 자신이 있었는데 두개의 파일에서 랜덤으로 섞여 나오는 방식이더라구요. 

약간 순발력 테스트하는것 같고 재미있었습니다.

테스트를 마치고 나면 선생님이 이렇게 결과지를 주시는데 열심히 한거에 비해 95프로라 좀 실망하긴 했지만.. 약어에서 멘탈이 털린 것 치고는 그래도 괜찮다고 위로해봅니다..

 

수업이 끝나면 선생님이 간단하게 피드백을 주시는데 운지법이나 오늘 아쉬웠던 부분들을 말씀해주시는 것 같았습니다. 

저는 운지법은 문제가 없고 백키안쓰고 테스트본건 잘했다고 칭찬해주시더라구요^^.. 그래서 오자가 저모양이지만ㅋㅋ

다음에는 약어를 좀더 완벽하게 숙지하고 120자 테스트 본다고 말씀해주셨습니다.

그리고 자리연습 매일 꼭꼭 빼먹지 말고 하라고 말씀해주시더라구요 진짜 필수인것 같습니다. 

 

 

화상강의 듣기 전에는 매일 테스트를 본다는 압박감, 누군가에게 나의 처절한 실력을 드러내야한다는 민망함에 좀 망설여졌는데요.

막상 선생님이랑 강의를 하고 나니 하길 잘했다라는 생각이 드는게 그 압박감이 동기부여가 되고 민망함이 열심히하는 촉진제가 되더라구요. 

아직 화상강의 시작 단계지만 선생님지도에 맞게 열심히 하다보면 속기사가 될수 있다는 희망이 생기는 것 같아요. 

앞으로도 열심히 노력해보겠습니다.!! 퐈이팅!!.????